한신평, 두산 신용등급 ‘BBB+’…계열지원 부담에 등급전망 ‘부정적’

입력 2020-01-2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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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가 두산이 발행 예정인 제299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BBB+(부정적)’으로 신규 평가했다고 20일 밝혔다.

한신평은 자체사업의 양호한 실적에도 주력 자회사인 두산중공업의 저하된 신용도와 두산중공업 계열에 대한 지원부담 등을 고려할할 때 두산의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 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은 그룹의 사업지주회사로서, 자체사업 실적뿐만 아니라 두산중공업 등 그룹 주력사들의 사업 및 재무안정성이 신용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신평은 평가 배경에 대해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가 사업 안정성을 지지하고 있다”면서도 “자체사업 실적은 양호하나 배당수입 감소로 수익창출력이 약화했다”고 판단했다. 두산은 계열사 흡수합병, 두산중공업 배당 중단 등의 영향으로 연간 1000억 원 내외의 이익을 창출하던 지주 부문 수익성이 크게 저하됐다. 2019년 9월 누계로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한 983억 원을 기록했다.

수익창출력이 위축된 가운데 연간 1500억 원 내외의 배당 및 이자 지급과 확대된 운전자본부담, 계열사에 대한 자금 소요 등은 현금흐름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1조 원 수준에서 관리되던 차입금이 2019년 9월 말 1조6000억 원(분할신설법인 이관 차입금 합산 시 약 1조8000억 원)까지 확대됐다.

그룹 전반의 과중한 재무부담도 지속하고 있다. 특히 핵심계열사인 두산중공업(BBB, 부정적)이 사업기반 약화로 신용도 하향압력이 높아지는 점은 두산의 신용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신평은 “높은 계열리스크는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면서 “계열 신용리스크의 전이 가능성과 계열에 대한 지원부담 확대 여부는 두산의 신용도에 중요한 판단요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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