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허인 국민은행장 “은행업 정의 다시 써야”…근본적 혁신 요구

입력 2020-01-0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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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 KB국민은행장. (사진제공=KB국민은행)
▲허인 KB국민은행장. (사진제공=KB국민은행)
허인 KB국민은행장은 “혁신의 근본을 실패를 두려워 않는 ‘도전정신’과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도(正道)영업’에서 찾아야 한다”라고 2일 밝혔다.

허인 행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은행업(銀行業)의 정의를 다시 써야 할 만큼 근본적인 혁신을 우리에게 요구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를 위해 허 행장은 “고객중심 철학의 확고한 정착을 위해서 은행은 2020년 은행 성과평가 기준을 크게 바꾸었다”라며 “‘고객가치’ 부문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윤리경영’ 부문의 평가 비중을 큰 폭으로 상향했다”고 얘기했다.

또 허 행장은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수익률에 대한 고객의 민감도가 높아지고 연금자산의 안정적인 관리도 중요해질 것”이라며 “고객중심의 정도영업 정착에 최우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특히 ‘디지털 혁신’ 부분에서의 성과 창출에 주목했다. 그는 “금융 서비스의 디지털 경쟁력은

온라인과 모바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라며 “인공지능, 빅데이터, RPA 등의 디지털 기술을 업무에 접목해 상담과 업무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수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사 혁신에 대해서 허 행장은 “상반기 인사부터 ‘사람 손’이 아닌 ‘AI기반의 알고리즘’에 의한 영업점 이동‧배치가 시도된다”라며 “상반기 중으로는 클라우드 기반 ‘신 HR 플랫폼’ 구축과 연계해 인사 제도상의 혁신적 변화와 함께 쌍방향의 직원 소통 노력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허 행장은 “NIM 축소에 대응한 본원적 수익 창출력 제고 노력과 더불어 CIB, 자본시장, 자산관리 등과 같은 성장성과 수익성이 기대되는 사업에 인력과 자원을 집중함으로써 이자이익 중심 수익구조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도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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