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찾은 성윤모 산업장관 "수출 증가세 전환에 범부처 역량 총동원"

입력 2020-01-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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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행보로 인천공항 수출 현장 찾아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일 "최대한 이른 시점에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될 수 있도록 범부처 수출지원 역량을 총집결하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이날 새해 첫 행보로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을 찾아 "올해 수출 정책은 단기 수출 활력 회복과 함께 소재부품장비의 글로벌화, 견고한 수출구조 구축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성 장관이 인천공항을 찾은 이유는 지난해 수출 부진과 연관이 깊다.

산업부가 이날 발표한 '2019년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은 5424억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3% 감소했다.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경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지만, 특히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부진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반도체 다운사이클로 328억 달러에 달하는 수출이 줄어든 것.

인천공항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30%를 담당하는 수출 물류의 핵심축이다. 특히 반도체 수출의 98%를 책임지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대동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성 장관은 이날 중국 천진으로 수출되는 반도체와 휴대폰·TV 부품 등 수출화물의 통관・선적과정을 점검한 후 정부의 주요 수출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정부는 기업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무역금융은 전년 대비 23조5000억 원 증가한 240조5000억 원, 수출 마케팅은 14.4% 증가한 5112억 원으로 확대한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무역금융을 역대 최대치인 58조 원 이상 공급하고, 무역금융과 해외마케팅의 60%를 상반기에 집중 집행해 조기 수출회복을 총력 지원한다.

산업 핵심기반인 소재부품장비의 자립화를 넘어 글로벌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정부는 소재부품장비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사업을 20개 이상 발굴해 국내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원천기술 확보 등에 1조2800억 원을 투입하는 한편, 투자 프로젝트를 밀착 지원해 핵심 전략 품목의 자립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소재부품장비 수출 전문기업 프로그램'을 신설해 수출마케팅과 함께 무역금융·투자유치·인수합병(M&A)·전문인력 등을 종합 지원한다.

수출 품목 및 수출시장 고도화를 위해 미래차·바이오헬스 등 핵심 신산업과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첨단가전, 5세대 이동통신(5G) 등 주력산업의 친환경·스마트화에 맞춰 신산업 수출을 집중 지원하고, 고부가 서비스·소비재의 한류 동반 세계화를 강화한다.

성 장관은 "올해는 우리 수출 분위기 전환과 함께, 그간 추진해 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의 성과가 본격 가시화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올 한해를 통해 흔들리지 않는 산업·무역구조를 확립하고 새로운 10년을 준비할 수 있도록 우리 산업·무역의 경쟁력과 체질을 근본적으로 강화하는 데 모든 정책적 지원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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