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31년 만에 새 가족 HDC 품으로

입력 2019-12-27 10: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후 2시경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예정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지난달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본사 대회의실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HDC현대산업개발)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지난달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본사 대회의실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HDC현대산업개발)

아시아나항공이 31년 만에 새 가족을 맞는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과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하 현산 컨소시엄)은 이날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 31.05%에 대한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금액은 총 2조5000억 원 규모이며 금호산업이 매각하는 구주 가격은 약 3200억 원대로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약 2조1800억 원의 자금은 유상증자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에 신규자본으로 유입된다. 이를 위해 아시아나항공은 HDC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할 예정이다.

앞서 금호산업은 7월 25일 아시아나항공 매각 공고를 내고서 지난달 12일 2조5000억 원의 매입가를 적어낸 현산 컨소시엄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양측은 매각 협상 과정에서 구주 가격과 손해배상 한도 등 세부 사안에 대해 평행선을 달렸으나 결국 구주는 3200억 원, 손해배상 한도는 9.9%로 정하는 안에 합의했다.

총 인수금액 2조5000억 원 중 구주 가격을 제외한 나머지 자금이 아시아나항공 경영 정상화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HDC는 내년 1월 아시아나항공의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유상증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신주 발행가 책정 등은 여전히 남은 과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부터 즉각 켠다…북한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싫어하는 이유 [해시태그]
  • 서울대병원 17일·의협 18일 휴진…“돈 밝히는 이기적 집단 치부 말라”
  • 전세사기에 홀로 맞서는 세입자…전세권 등기·청년 셀프 낙찰 '여전'
  • MBTI가 다르면 노는 방식도 다를까?…E와 I가 주말을 보내는 법 [Z탐사대]
  •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국회 예산 협조부터 '난항' 전망
  • 카리나 시구 확정…롯데 자이언츠 경기도 관람
  • 1~4월 부가세 수입 40조 넘어 '역대 최대'…세수 펑크에 효자 등극
  • 엔비디아 시총 ‘3조 달러’ 쾌거에…젠슨 황 세계 10위 부자 ‘눈앞’
  • 오늘의 상승종목

  • 06.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661,000
    • -0.22%
    • 이더리움
    • 5,192,000
    • -0.17%
    • 비트코인 캐시
    • 659,500
    • -1.93%
    • 리플
    • 698
    • -0.43%
    • 솔라나
    • 223,800
    • -1.84%
    • 에이다
    • 623
    • +0.48%
    • 이오스
    • 995
    • -1.78%
    • 트론
    • 163
    • +1.88%
    • 스텔라루멘
    • 14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600
    • -2.09%
    • 체인링크
    • 22,510
    • -0.88%
    • 샌드박스
    • 588
    • -2.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