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러간 인공유방 원인 희귀암 환자 추가 발생

입력 2019-12-2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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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제약사 엘러간의 인공유방(유방보형물)로 인한 희귀암 환자가 추가 발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성형외과학회는 8월 14일 최초 보고됐던 유방보형물 연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 환자가 1명 더 보고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환자는 40대 여성으로 2013년 엘러간의 거친 표면 보형물을 이용한 유방확대술을 받았다. 최근 가슴에 부종이 발생해 대학병원에서 병리검사를 실시한 결과 BIA-ALCL로 24일 최종 진단받고 식약처와 대한성형외과학회에 보고됐다. BIA-ALCL로 최종 확진 후 양전자방출 전산화단층촬영(PET-CT) 등 추가 검사를 통해 BIA-ALCL이 다른 부위로 전이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현재 이 환자에 대해서는 보형물 제거 등 필요한 치료계획을 마련 중이다. 9월 30일 발표된 거친 표면 유방보형물 이식환자에 대한 보상대책에 따라 해당 환자가 부담하는 의료비용은 엘러간이 지불한다.

식약처와 대한성형외과학회는 유방보형물과 관련한 환자들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환자등록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부작용 정보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조치할 방침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유방보형물 이식 환자들은 갑작스러운 유방 모양의 변화 등 의심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반드시 전문 의료 기관을 방문하여 검사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BIA-ALCL은 면역체계와 관련된 희귀암의 한 종류로 유방암과는 별개의 질환이다. 의심 증상으로는 장액종으로 인한 유방 크기 변화, 피막에 발생한 덩어리나 피부 발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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