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한진家 남매 갈등에 그룹주 ‘급등’

입력 2019-12-2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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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상한가 종목들. (사진=한국거래소)
▲23일 상한가 종목들. (사진=한국거래소)

23일 국내 증시는 5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이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본인의 동생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서면서 한진그룹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남매간 경영권 분쟁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 때문이다.

우선주인 한진칼우는 전 거래일보다 29.93% 급등한 4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보통주인 한진칼도 20.78% 오르는 급등세를 보였다.

우선주인 대한항공우도 거래제한폭(29.81%)인 2만250원까지 올랐다. 이밖에 대한항공(4.86%), 한진(7.89%), 진에어(4.11%), 한국공항(2.45%)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조 전 부사장은 이날 법률대리인을 통해 낸 '한진그룹의 현 상황에 대한 입장문'에서 조 회장이 공동 경영의 유훈과 달리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 전 부사장은 "한진그룹의 주주 및 선대 회장님의 상속인으로서 선대 회장님의 유훈에 따라 한진그룹의 발전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 위해 향후 다양한 주주들의 의견을 듣고 협의를 진행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에스모 머티리얼즈는 포트코리아자산운용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될 가능성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20일 에스모 머티리얼즈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24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대상은 포트코리아자산운용과 에스모로포트코리아자산운용으로 각각 1151만5151주와 926만4069주가 배정된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포트코리아자산운용이 에스모 머티리얼즈의 최대주주가 되고 에스모는 2대 주주가 된다.

외에도 이날 진양폴리와 유아이디가 상한가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이노인스트루먼트(-28.23%), 현진소재(-25.08%), 영풍제지(-19.28%), 글로스퍼랩스(-13.27%), 이원컴포텍(-13.25%), 한프(-13.13%), 카리스국보(-10.99%), 아이진(-10.08%) 등은 이날 10% 이상 가격이 하락했다.

이노인스트루먼트는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으로 급락했다. 전날 이노인스트루먼트는 신주 2000만 주를 주당 1895원에 발행하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식 수는 증자 전 2028만 주에서 증자 후 4028만 주로 증가한다.

영풍제지는 최대주주가 지분 매각설을 부인하자 급락했다. 영풍제지는 지난 20일 해명공시를 통해 “당사 최대주주로부터 확인한 결과 현 시점에서 지분 매각은 검토된 바 없으며 당사는 사업역량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한 매체는 영풍제지가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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