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SM그룹 계열사 5개 특별세무조사…서울국세청 조사4국 투입

입력 2019-12-20 09: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동아건설산업ㆍSM하이플러스ㆍSM생명과학ㆍSM상선ㆍ라도 등 5개사

국세청이 최근 SM그룹 주력 계열사를 상대로 강도 높은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동종업계와 사정기관 등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12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 100여명을 동원, SM그룹 계열사 5곳에 사전예고 없이 투입해 세무조사에 필요한 관련 자료를 예치했다.

조사대상 업체는 동아건설산업과 SM하이플러스, SM생명과학, SM상선 그리고 라도 등 5개사다. 이들 업체는 우오현 SM그룹 회장의 자녀와 친인척들이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우 회장의 장남인 우기원 대표는 라도의 지분을 100% 가지고 있는 반면 SM생명과학은 우 회장 일가의 지분이 97%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서울국세청 조사4국이 투입된 상황을 감안할 때 비자금 조성 의혹과 탈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라서는 조사 연장 또는 확대 가능성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이들 업체에 대한 세무조사는 내년 3월 중순까지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정기관 관계자는 “서울국세청 조사4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특별조사에 나섰다면 탈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향후 조사 결과에도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1988년 삼라건설을 시작으로 각종 M&A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해 온 SM그룹은 현재 65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재계 순위 35위에 올라 있다.

지난 5월말 현재 자산총액 9조8000억원을 기록, 상호출자제한집단 지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20,000
    • -3.23%
    • 이더리움
    • 4,532,000
    • -4.55%
    • 비트코인 캐시
    • 840,500
    • -2.49%
    • 리플
    • 3,039
    • -3.37%
    • 솔라나
    • 199,500
    • -4.36%
    • 에이다
    • 620
    • -5.78%
    • 트론
    • 428
    • +0%
    • 스텔라루멘
    • 359
    • -5.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00
    • -2.19%
    • 체인링크
    • 20,410
    • -4.76%
    • 샌드박스
    • 210
    • -6.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