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47.9%로 소폭 하락

입력 2019-12-1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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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평가 1.6%P 오른 48.5%…진보∙보수층 지지세 동반 하락

(자료=리얼미터)
(자료=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0%대 후반에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부정적 이슈가 확산된 영향으로 지지층 결집이 이완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로 실시한 12월 3주차 주중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4%포인트(P) 떨어진 47.9%((매우 잘함 26.5%, 잘하는 편 21.4%)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1.6%P 오른 48.5%(매우 잘못함 36.1%, 잘못하는 편 12.4%)를 기록했다. 긍∙부정률 격차는 0.6%P였다. 지난주 4개월만에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역전했지만, 다시 부정평가가 앞섰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인 배경에 대해 “여당을 포함한 '4+1 협의체'의 선거법 갈등에 대한 부정적 인식 증가, 이른바 '청와대 하명수사•감찰무마 의혹' 관련 검찰수사•언론보도 확대, '북미 말폭탄•중대실험' 한반도 정세 불안 요인, '집값 상승' 민생 문제 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일간 흐름으로는 보수단체의 국회 난입 폭력사태 관련 보도가 지속적으로 확산된 지난 18일에는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진보층과 보수층, 중도층에서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보수층의 경우 긍정평가는 16.6%에 머문 반면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6.0%P 상승한 81.9%를 기록하며 다시 80%선을 넘어섰다. 진보층의 긍정평가는 75.9%로 일주일 전보다 2.3%P 낮아졌다. 중도층에서도 긍정평가 하락(44.6%→43.9%)한 반면 부정평가는 52.1%로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20대와 30대, 50대, 서울과 부산•울산•경남(PK), 대구•경북(TK),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자유한국당 지지층, 우리공화당 지지층에서 주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52.3%→44.9%), 부산•울산•경남(41.7%→38.1%), 대구•경북(30.7%→28.1%) 등이다. 연령별로는 20대(47.7%→42.4%), 30대(57.6%→55.3%), 50대(46.5%→45.3%), 직업별로는 학생(55.5%→43.3%), 가정주부(44.1%→35.6%), 노동직(49.6%→46.3%)에서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8일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5명(응답률 4.5%)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을 사용해 실시됐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른 통계보정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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