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재선 성공하면 무슨 일이 벌어지나

입력 2019-12-1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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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전문가들 “무역전쟁 확대. 파월의장 교체·감세 2.0” 예측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주 할리우드에서 열린 이스라엘계 미국인 협의회(IAC) 전국회의에 참석했다. 할리우드/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주 할리우드에서 열린 이스라엘계 미국인 협의회(IAC) 전국회의에 참석했다. 할리우드/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11월 재선에 성공할 경우에는 △무역전쟁 확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교체 △새로운 감세 등 3가지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CNBC방송은 17일(현지시간) 월가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의 우선순위는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 집권 2기에서는 중국뿐만 아니라 유럽을 상대로도 무역전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더해 중국 등 경쟁 국가들을 상대로 벌이던 무역 전쟁이 세계무역기구(WTO)와 같은 국제기구로 옮겨갈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이 WTO에서 개발도상국 지위를 활용해 여러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상소 위원 임명을 거부하고 있다. 미국의 보이콧으로 새로운 상소 위원의 선임이 불발된 WTO 상소기구는 지난 11일부로 정족수 부족으로 심리를 진행할 수 없는 ‘기능 정지’ 상태에 빠져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시에는 파월 의장의 연임이 물 건너간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의 대폭적인 금리 인하 요구를 거부해왔다.

투자은행 코웬의 크리스 크루거 정책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재선에 성공한다면 그는 완전히 해방된(unchained) 상태가 될 것”이라며 “그는 제프 세션스 전 법무장관을 내친 것처럼 파월 의장에게도 똑같이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2기 트럼프 행정부가 현실화되면 또 한 번의 감세가 진행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포함한 트럼프 대통령의 참모들이 중산층 소득세율을 15%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중산층 세금 부담 경감에 초점을 맞춰 세금과 관련한 단순명료한 메시지를 개발하라고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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