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49.3%…정국 대립에 지지층 결집 반사효과

입력 2019-12-1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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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율 3주 연속 상승…한국당 지지율 3개월 만에 20%대

(자료=리얼미터)
(자료=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0% 후반대로 상승했다. 연말 정치권의 갈등 국면이 심화하면서 핵심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실시한 12월 2주차 주간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8%포인트(P) 오른 49.3%(매우 잘함 26.4%, 잘하는 편 22.9%)로 집계됐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4%P 내린 46.9%(매우 잘못함 33.2%, 잘못하는 편 13.7%)였다.

긍·부정평가는 오차범위 내인 2.4%P를 기록했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은 11월 넷째주 47.6%, 12월 첫째주 47.5%로 횡보하다 반등에 성공, 50% 선에 근접했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지른 것은 8월 2주차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인 배경에 대해 “△예산안과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립 격화에 의한 반사효과 △민식이법·하준이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 △독도 헬기 사고 순직 소방대원 합동영결식 참석 △전북 전주 농정틀 전환 보고대회 참석 △3·1운동-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초청 오찬 등 문 대통령의 민생·소통 행보 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긍정평가 72.9%→78.2%)이 상당 폭 결집하며 긍정평가가 70%대 초반에서 후반으로 상승했고, 보수층(부정평가 75.9%→75.9%)의 부정평가는 별다른 변동이 없었다. 중도층(긍정평가 45.5%→44.6%, 부정평가 51.6%→52.3%)에서는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며 2주 연속으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30대와 40대, 20대, 60대 이상, 서울과 충청권, 호남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상승했다. 반면 50대와 대구·경북에서는 하락했다.

한편 정당 지지율을 보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1.2%P 상승한 41.2%,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1.9%P 하락한 29.5%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데 반해 한국당은 2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당은 9월1주차 이후 3개월여 만에 다시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졌다.

양당의 핵심이념 결집도를 보면 민주당은 진보층(61.9%→65.9%)에서 지지율이 4.0%포인트 상승했고, 한국당은 보수층(62.1%→63.8%)에서 1.7%포인트 올랐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8.6%→38.5%)과 한국당(31.4%→30.9%) 지지율이 모두 소폭 하락했다. 기타 세부 계층별 지지율 등락을 보면 민주당은 30대와 60대 이상, 40대, 서울·경인 지역에서 주로 지지율이 올랐고 한국당은 대구·경북에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한편 정의당은 0.5%P 하락한 6.5%, 바른미래당은 0.1%P 떨어진 4.8%, 민주평화당은 0.3%P 떨어진 1.4%였다. 우리공화당은 0.2%P 오른 1.4%였고 무당층은 1.7%P 상승한 13.6%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3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응답률 5.0%)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인구통계에 따라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통계보정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자료=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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