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감축 총력에 文 정부 최초 석탄발전 비중 40%↓

입력 2019-12-04 14:16 수정 2019-12-0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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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발전량 전년 대비 17.8% 늘어…신재생에너지 발전량도 6.3%↑

▲경남 고성군 소재 삼천포화력발전소 (뉴시스)
▲경남 고성군 소재 삼천포화력발전소 (뉴시스)

정부가 미세먼지를 100대 국정과제로 지정, 발생량을 임기 내 30%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관리하는 등 총력을 기울임에 따라 올해 석탄발전 비중이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40%를 밑돌 전망이다.

4일 한국전력 전력통계속보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국내 석탄 발전량은 16만9738GWh(기가와트시)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만1575GWh 발전량에 비해 6.5% 줄었다.

이는 정부가 올해부터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을 근거로 석탄발전 저감 조치의 시행 기준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석탄발전이 우리나라 전체 발전량(42만2558GWh)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2.4%에서 40.2%로 2.2%포인트 하락했다.

정부는 올해 겨울철 최초로 석탄발전기 8~15기를 가동 정지하고 나머지 석탄발전기도 잔여 예비력 범위 내에서 최대한 상한 제약(발전 출력을 80%로 제한)을 하기로 해 올해 전체로는 석탄발전 비중이 40%를 밑돌 가능성이 크다. 2017년 43.1%, 지난해 41.8%였던 석탄발전 비중은 지속해서 감소 추세다.

석탄발전의 빈자리는 원전과 재생에너지가 메우고 있다.

올해 1~3분기 누적 원전 발전량은 총 11만4023GWh로 전년 대비 17.8%나 늘었다.

올해 원전발전이 비교적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부실시공 등의 이유로 가동이 중단됐던 발전설비가 재가동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최근 발전설비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2만8337GWh로, 1년 전(2만6663GWh)보다 6.3% 늘어났다. 가스발전량은 10만4649GWh를 기록, 지난해(11만576GWh)보다 9.1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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