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글로벌 車산업] ⑤엇갈린 중남미 시장…멕시코 7%↓ㆍ브라질 8%↑

입력 2019-11-29 15: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멕시코, 경기침체로 판매 8개월 연속 감소…소비자 구매력 향상된 브라질, 판매량 증가

(게티이미지)
(게티이미지)

올해 1~3분기 승용차 판매가 멕시코 시장에서는 지난해보다 7.4% 감소한 반면, 브라질에서는 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글로벌 자동차 시장 동향분석’에 따르면 멕시코 시장에서는 올해 들어 3분기까지 95만1000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02만7000대)보다 7% 이상 줄어든 수치다.

경기침체와 가계부채 증가로 인한 구매력 저하, 정부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판매가 8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기아차는 쏘울 등 신차 출시와 리오 등 주력모델의 판매 증가로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늘었다.

반면, 현대차는 엘란트라와 투싼 판매가 저조해 판매량이 11.8% 감소했다.

(게티이미지)
(게티이미지)

브라질 시장에서는 승용차 판매가 전년 대비 8.9% 늘었다. 지난해 151만1000대 수준이던 판매량은 올해 164만5000대로 증가했다.

가계부채 감소로 소비자의 구매력이 향상됐고,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효과로 자동차 시장이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차종별로는 세단이 6.8% 증가했고, SUV는 두 배 남짓한 15.6% 늘었다.

브랜드별로는 미국과 유럽 브랜드가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GM이 선전한 미국 브랜드는 9.6%, 폭스바겐과 르노, 볼보가 인기를 끈 유럽 브랜드는 13.7% 판매가 늘었다.

한국 브랜드도 1.2% 증가했지만, 전체 승용차 판매 증가율(8.9%) 대비 낮아 판매 점유율은 소폭 하락했다.

다만, 브라질자동차협회는 인접국 아르헨티나의 경제 위기 여파로 올해 내수판매 전망을 기존보다 하향 조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89,000
    • +0.03%
    • 이더리움
    • 4,560,000
    • +0.53%
    • 비트코인 캐시
    • 872,500
    • +3.25%
    • 리플
    • 3,056
    • +0.1%
    • 솔라나
    • 198,600
    • -0.8%
    • 에이다
    • 623
    • -0.16%
    • 트론
    • 429
    • +0.23%
    • 스텔라루멘
    • 36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30
    • -0.2%
    • 체인링크
    • 20,870
    • +2.2%
    • 샌드박스
    • 216
    • +2.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