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나경원에 “국민과 국가는 존재하지 않는가”

입력 2019-11-27 21: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민정 “국민 안위 관련 일조차 정쟁의 도구로 바라보는 것에 귀를 의심”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연합뉴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연합뉴스)

청와대는 27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미국 측에 내년 총선 전 북미 정상회담을 열지 말 것을 요청했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 “나 원내대표의 머릿속에는 선거만 있고 국민과 국가는 존재하지 않는가”라고 비판했다.

고민정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안위와 관련한 일조차도 ‘정쟁의 도구’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에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 언론 매체는 나 원내대표가 이날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최근 미국을 방문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를 만나 총선 전 북미 정상회담을 피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나 원내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3차 미북 정상회담마저 총선 직전에 열리면 대한민국 안보를 크게 위협할 뿐만 아니라 정상회담의 취지마저 왜곡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미 정상회담 자체를 열지 말라고 한 게 아니라, 지난해 지방선거 때도 선거 전날에 회담이 열렸던 것처럼 총선 직전에 열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고 대변인은 이를 두고 “역사의 죄인이 되고 싶지 않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자신의 말을 거둬들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항상 화가 나 있는 야구 팬들, 행복한 거 맞나요? [요즘, 이거]
  • 지난해 '폭염' 부른 엘니뇨 사라진다…그런데 온난화는 계속된다고? [이슈크래커]
  • 밀양 성폭행 가해자가 일했던 청도 식당, 문 닫은 이유는?
  • '장군의 아들' 박상민,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면허 취소 수치
  • 1000개 훌쩍 넘긴 K-편의점, ‘한국식’으로 홀렸다 [K-유통 아시아 장악]
  •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 정지...대북 방송 족쇄 풀려
  • 단독 금융위 ATS 판 깔자 한국거래소 인프라 구축 개시…거래정지 즉각 반영
  • KIA 임기영, 2년 만에 선발 등판…롯데는 '호랑이 사냥꾼' 윌커슨으로 맞불 [프로야구 4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741,000
    • +1.48%
    • 이더리움
    • 5,270,000
    • +0.23%
    • 비트코인 캐시
    • 661,500
    • +1.61%
    • 리플
    • 730
    • +0.97%
    • 솔라나
    • 234,100
    • +2.41%
    • 에이다
    • 636
    • +1.27%
    • 이오스
    • 1,114
    • -1.24%
    • 트론
    • 158
    • +0%
    • 스텔라루멘
    • 147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400
    • +1.71%
    • 체인링크
    • 24,670
    • +0.08%
    • 샌드박스
    • 636
    • +0.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