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철도파업 이틀째, 열차 운행률 70%대로 '뚝'…주말 혼잡 우려

입력 2019-11-2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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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 운송도 일부 차질, 파업 참가율 28.9%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철도노조의 파업 이틀째인 21일 서울 구로 철도교통관제센터를 찾아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오른쪽 두 번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철도노조의 파업 이틀째인 21일 서울 구로 철도교통관제센터를 찾아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오른쪽 두 번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철도노조의 파업이 이틀째로 이어지면서 출퇴근길 시민의 불편이 점차 증가하는 모습이다. 화물 운송도 일부 차질을 빚고 있다. 주말에는 50%대까지 운행률이 떨어질 예정이라 국민 피해는 더 클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에 따르면 철도파업 이틀째인 21일에는 평시 대비 78.2% 운행 중이다. KTX는 76.0%, 일반 65.2%, 수도권 전철 86.1%, 화물 25.0% 수준이다.

평시 하루 162회 운행하던 경의·중앙선은 운행 횟수가 124회로 줄었고 서울과 춘천을 오가는 ITX 청춘열차 역시 하루 운행 횟수가 36회에서 21회로 줄었다.

22일은 주말과 이어지는 금요일이어서 열차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혼잡을 피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운행률도 58∼59%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벌써 금요일 오후부터 부산과 서울을 오가는 KTX는 이미 대부분 매진돼 논술시험을 치러 상경하는 수험생들과 한·아세안 정상회담 참석자 등 관계자들이 비상이 걸렸다.

화물 운송도 일부 차질을 빚고 있다. 화물처리량이 가장 많은 부산신항역과 부산진역은 파업 전에는 각각 하루 1100TEU, 750TEU의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했지만, 현재 화물량이 350TEU, 240TEU로 30% 수준으로 줄었다.

시멘트 공장이 몰려 있는 충북 단양 등 지역은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물류에 큰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들 지역 시멘트 공장은 전체 물류에서 철도 운송이 차지하는 비중이 40∼50%에 달한다.

한편 이날까지 누계 파업참가자는 7248명이고 15명이 복귀했다. 현재 파업참가자는 7233명이다. 이에 따른 파업 참가율은 28.9%(출근대상자 2만5042명)다. 대체인력(1668명)을 포함해 현재 1만9477명이 근무 중(평시 대비 77.8%)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서울 구로 철도교통관제센터를 방문해 “철도노조 파업으로 국민 불편을 초래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정부는 파업 기간 국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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