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승자의 저주 없다” HDC그룹 , 시장 소통 나선다

입력 2019-11-1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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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애널리스트 대상 투자설명회 개최, 아시아나항공 인수 자금조달 방안 등 설명할 듯

▲지난 12일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이후 정몽규 HDC회장이 간담회를 열고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지난 12일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이후 정몽규 HDC회장이 간담회를 열고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HDC현대산업개발이 시장에서 불거지는 부정적인 의견에 대해 적극적인 해명에 나선다.

19일 IB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국내외 애널리스트들을 모아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지난 12일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아시아나항공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과 HDC 컨소시엄은 곧바로 본협상에 착수했다. 본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연내 주식매매계약 체결 등 모든 매각 작업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시너지 효과가 약하고 아시아나항공의 부채가 큰 만큼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HDC그룹 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건설, 특히 디벨로퍼 사업과의 시너지는 크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면사 “주택 사업의 부침이 크기 때문에 현금 유동성이 풍부해진 건설사가 M&A나 신규 사업을 꾀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만하지만 건설업의 경기 민감도를 낮출 수 있는 산업이 항공업인지에 대해서는 솔직히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다른 증권사들 역시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참여를 결정하 이후 줄줄이 목표주가를 내린 바 있다.

이에 HDC현대산업개발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을 모아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하고 소통에 나서 시장의 의구심 해소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HDC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자금조달 방안도 아직 명확하지 않고 파트너로 나선 미래에셋대우의 향후 경영 참여 여부도 관심거리다.

HDC그룹 관계자는 “이날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날 거론될 내용은 자금 조달방안, 인수 후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미래에셋대우와의 합병비율 등 기존에 시장에서 언급되는 내용들에 대한 설명이 주내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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