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갈이천정(渴而穿井)/솔로 이코노미

입력 2019-11-18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체스터 아서 명언

“안전보장이 확실한 것처럼 보이는 이 오랜 평화의 뒤에 언젠가 다시 혼란이 올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미국의 21번째 대통령. 전임 제임스 가필드가 암살되자, 대통령 직위를 승계했다. 해군력 강화를 위해 의회에서 한 그의 연설이다. 우리나라에는 낯선 미국 대통령이지만, 1882년 ‘조미(朝美)통상조약’ 체결 이후 고종(高宗)이 보낸 보빙사(報聘使)가 첫 만남에서 그에게 큰절을 해 크게 당황했다는 일화로 유명하다. 오늘 그는 세상을 떠났다. 1829~1886.

☆ 고사성어 / 갈이천정(渴而穿井)

목이 말라야 비로소 샘을 판다. 본뜻은 미리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가 일이 닥쳐서야 서둘러서는 아무 소용이 없다는 말이다. 자기가 급해야 서둘러서 일을 한다는 의미이다. 출전은 설원(設苑).

☆ 시사상식 / 솔로 이코노미

기업들이 1인 가구를 겨냥한 제품을 집중 개발해 판매하는 현상을 말한다.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율은 선진국보다는 낮은 27.2%이지만, 2000년 이후 확연히 불어나고 있다. 결혼을 미루고 혼자 사는 ‘나홀로족’, 경제적 여력은 있지만 결혼 생각이 없는 ‘골드 미스터·골드 미스’ 등이 늘어난 때문. 혼자 밥 먹고, 혼자 술 마시는 게 편한 솔로족(族)을 겨냥한 각종 미디어 콘텐츠와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 신조어 / 오놀아놈

‘오(우) 놀 줄 아는 놈인가’를 줄여 부르는 말.

☆ 유머 / 도둑맞을 일 없는 나이

할아버지에게 “키우는 사슴이 몇 마리나 되나요?”라고 묻자 “289마리요”라고 했다. 나이를 묻자 “한 80 넘었는데, 끝자리는 잘 모르고 산다오”라고 했다. 사슴 숫자는 정확히 알면서 연세는 모르느냐고 하자 할아버지 대답.

“사슴은 훔쳐가는 놈이 많아서 매일 세어 보지만 내 나이야 훔쳐가는 놈이 없어서 그냥저냥 산다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애플 동맹 차질없게'⋯ 삼성, 美 오스틴 공장 현대화 착수
  • 코스피 4000 돌파…정치권 K디스카운트 저주 풀었다 [증시 붐업 플랜]
  • 마포 '성산시영'부터 성수·노원까지…강북 정비사업 탄력
  • ‘먹는 위고비’ 시대 개막…K바이오도 맹추격
  • "올겨울 들어 가장 춥다"…영하권 한파, 주말 이어진다
  • 쿠팡이 왜 거기서 나와?...김병기 vs 보좌관 막장 폭로전 전말
  • 또 해 넘기는 티빙-웨이브 결합…토종 OTT 생존 골든타임 ‘위기’
  • [AI 코인패밀리 만평] 신종 달러 뜯기 방법...대성공~!
  • 오늘의 상승종목

  • 12.26 10:3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529,000
    • -0.68%
    • 이더리움
    • 4,293,000
    • -1.24%
    • 비트코인 캐시
    • 875,500
    • +4.41%
    • 리플
    • 2,704
    • -1.53%
    • 솔라나
    • 177,600
    • -1.77%
    • 에이다
    • 509
    • -3.23%
    • 트론
    • 411
    • -0.96%
    • 스텔라루멘
    • 309
    • -1.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660
    • -3.68%
    • 체인링크
    • 17,890
    • -1.16%
    • 샌드박스
    • 164
    • -2.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