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원사격에도…미국 공화당, 루이지애나 주지사 선거서 패배

입력 2019-11-1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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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에드워드 주지사 재선 성공…“反트럼프 유권자 결집”

▲존 벨 애드워드 현 루이지애나 주지사가 16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주 배턴루지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을 하고 있다. 배턴루지/AP연합뉴스.
▲존 벨 애드워드 현 루이지애나 주지사가 16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주 배턴루지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을 하고 있다. 배턴루지/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원사격에도 공화당이 루이지애나 주지사 선거에서 패배했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루이지애나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의 존 벨 에드워드 현 주지사가 근소한 차이로 공화당 소속의 에디 리스폰 후보를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세 차례나 이 지역을 직접 찾아 지원 유세에 나서는 등 루이지애나주 선거에 공을 들였지만, 전략이 먹히지 않았다.

루이지애나는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인 남부 지역에 속한다. 애드워드 주지사는 남부 지역에서 유일하게 민주당 소속 주지사로 재임해 온 인물이다. 이번에 그가 또 다시 공화당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하면서, 공화당의 내년 대선 준비에 ‘빨간불’이 켜졌다. 앞서 공화당은 지난 5일 치러진 4개 주(州) 지방선거에서도 공화당 텃밭인 켄터키 주지사를 포함해 3곳에서 패한 바 있다.

AP통신은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루이지애나주 선거에 총력을 기울일수록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반(反)트럼프 유권자들이 결집해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주지사 선거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원 유세가 통하지 않았다는 점이 확인됐지만, 공화당 강세인 루이지애나주는 내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으로 쉽게 돌아설 수 있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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