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침체에 맥 못추는 지방…3분기 9개 시도 소매판매 감소

입력 2019-11-08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통계청 '2019년 3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지방의 소비 침체가 심상찮다. 경북은 6개분기, 충남은 4개분기 연속으로 소비가 감소했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19년 3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서비스업생산은 16개 시·도(세종 제외) 중 13개 시·도에서 전년 동기보다(이하 동일) 늘어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서울(2.9%), 전남(2.1%), 제주(2.0%) 등은 금융·보험, 보건·사회복지, 도소매 등에서 호조를 보여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다만 충북(-0.3%), 인천(-0.1%), 울산(-0.1%)은 도소매, 교육, 숙박·음식점 등에서 부진하며 감소했다.

반면 소비(소매판매)는 9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충북(-4.2%), 대전(-2.5%), 충남(-2.3%), 경북(-2.1%), 광주(-2.0%) 등에서 상대적으로 감소 폭이 컸다.

특히 경북은 지난해 2분기부터 6개분기 연속, 충남은 지난해 4분기부터 4개분기 연속 소매판매가 감소세다. 두 지역 모두 전문소매점(경북 –5.5%, 충남 –7.3%), 대형마트(경북 –7.5%, 충남 –5.4%)에서 큰 폭으로 판매가 줄었다. 3분기 감소 폭이 가장 컸던 충북은 전문소매점에서 12.7%, 대형마트에서 7.3% 판매가 급감했다.

대구, 경기, 충북, 전남은 지난해 4분기부터 3개분기 연속 소매판매가 감소세다.

그나마 면세점이 밀집한 제주와 서울은 소매판매가 각각 9.8%, 5.2% 늘었다. 두 지역에선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면세점 판매가 각각 36.6%, 29.5% 급증했다.

한편, 16개 시·도와 별도로 통계가 집계된 세종은 서비스업생산에서 부동산이 18.5% 늘었다. 소매판매에선 대형마트와 승용차·연료소매점이 각각 30.6%, 13.4% 급증했다. 통계청은 세종시의 인구가 전년 동기보다 9.1% 늘면서 소매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계주와 곗돈…계를 아시나요 [해시태그]
  • '오라클 쇼크' 강타…AI 거품론 재점화
  • 코스피, 하루 만에 4000선 붕괴…오라클 쇼크에 변동성 확대
  • 단독 아모제푸드, 연간 250만 찾는 ‘잠실야구장 F&B 운영권’ 또 따냈다
  •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장서 7명 매몰⋯1명 심정지
  • 용산·성동·광진⋯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 여전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992,000
    • -0.26%
    • 이더리움
    • 4,270,000
    • +0.23%
    • 비트코인 캐시
    • 842,000
    • +2%
    • 리플
    • 2,792
    • -0.89%
    • 솔라나
    • 184,600
    • +0.33%
    • 에이다
    • 539
    • -3.06%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14
    • -0.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220
    • -1.5%
    • 체인링크
    • 18,260
    • -0.87%
    • 샌드박스
    • 171
    • -2.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