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 가자"…'제 2의 골드러시' 노리는 K푸드

입력 2019-10-28 15:08 수정 2019-10-2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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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K-food의 신시장으로 부상했다.

인구 절벽으로 성장이 정체한 국내 시장과 달리 미국 시장은 다양한 국가의 문화가 공존하며 새로운 먹거리에 대한 잠재 수요가 높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미국을 향한 국내 업체들의 ‘골드러시(돈이 몰리는 산업 지역으로 사람들이 몰리는 현상)’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제공=CJ제일제당)
(사진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글로벌 김 시장 공략을 위해 대륙별 생산거점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는 김 소비가 늘고 있는 미국 시장을 겨냥해 캘리포니아에 김 전문 생산기지를 건설하고 있다. 이 공장은 내년 초 본격 가동에 나서 북미는 물론 남미 생산의 거점 역할을 할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은 “김이 건강스낵이라는 인식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며 “K-Food 인기 품목으로 자리 잡은 ‘비비고 만두’에 이어 차세대 먹거리로 김을 육성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농심도 최근 미국에 두 번째 공장을 캘리포니아주 LA인근 코로나에 설립키로 했다. 농심은 미주 지역에서 최근 수년간 두 자릿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공장 설립을 결정했다.

미국 제2공장은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한다. 규모는 14만4000㎡(4만6500평)로 기존 공장의 3배다. 농심은 창립 이래 최대인 2억 달러를 투입해 제2 공장을 건설한다. 2021년 가동되는 제2 공장은 유탕면, 건면, 생면을 고루 생산할 수 있다.

농심은 공장 가동 후 2025년까지 미주 지역에서 현재의 2배 수준인 6억 달러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오뚜기는 ‘법인명 변경’을 통해 미국 시장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 오뚜기는 최근 이사회를 통해 ‘오뚜기아메리카 회사명 변경의 건’을 가결했다.

새롭게 미국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회사도 있다. 대상은 7월 미국 법인을 신설하고 김치 공장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대형식품 업체에서 미국 현지에 김치 공장을 짓는 것은 대상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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