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불매운동에 일본 부동산은 예외…J-리츠펀드 보유액 5배 급증

입력 2019-10-2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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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리츠지수 올해 상승폭 27% 달해

▲일본 J-리츠펀드와 도쿄증시 토픽스지수 상승률 추이. 단위 %. 검은색:J-리츠/빨간색:토픽스지수. 출처 블룸버그
▲일본 J-리츠펀드와 도쿄증시 토픽스지수 상승률 추이. 단위 %. 검은색:J-리츠/빨간색:토픽스지수. 출처 블룸버그
한일 갈등으로 한국 소비자들이 맥주에서 자동차, 의류에 이르기까지 많은 일본산 제품에 대해 불매운동을 전개하고 있고 일본여행도 취소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 투자자들은 고수익의 일본 부동산투자신탁(J-REITs·J-리츠)펀드에 몰려들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소개했다.

투자정보업체 KG제로인에 따르면 한국 투자자들의 J-리츠펀드 보유액은 올 들어 이달까지 약 5배 급증했다. 현재 보유액은 약 2910억 원에 달하며 특히 10월 순매수 규모는 600억 원으로 올해 가장 컸다. 제로인은 한국 투자자들이 올 들어서는 10월 21일까지 총 2320억 원의 일본 J-리츠펀드를 순매수했으며 이는 2017년 순매수액이 150억 원에 그치고 지난해는 오히려 130억 원 순매도했던 것과 대조된다고 설명했다.

한일 관계가 냉각됐지만 우리나라 투자자들이 높은 수익률의 일본 부동산시장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도쿄증권거래소의 리츠지수는 올해 상승폭이 무려 27%에 달했다. 미중 무역갈등 속에 경기둔화가 심화하면서 부진한 한국 시장상황과 대조적이다. 또 J-리츠펀드는 도쿄증시 토픽스지수가 올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본에서도 가장 뜨거운 투자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박용식 글로벌주식운용팀 매니저는 블룸버그에 “J-리츠펀드는 꾸준하게 견실한 성과를 내고 있어 세계적인 변동성 속에서 투자수익 확보에 매력적인 장소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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