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내년 2.5% 성장률 전망 달라질 수도”

입력 2019-10-24 19: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맥락상 하향 가능성으로 해석…“내년이 올해보다는 나아질 것”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재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재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총재는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은과 기획재정부 등 7개 기관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내년 2.5% 성장률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냐’는 김성식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의에 “조금 달라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 총재는 ‘달라질 수 있다’는 표현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전후 맥락상 하향 가능성을 담은 것으로 분석된다. 김 의원은 이 총재의 답변 이후 ‘낮아진다’는 의미인지 재차 묻자 이에 이 총재는 “그냥 감이다”라며 부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총재는 올해 미중 무역분쟁이 더 악화하지 않고 반도체 경기가 반등한다는 전제 하에 “내년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상승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한은은 다음달 29일 2019~2021년에 대한 성장률 전망치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 총재는 올해 성장률에 대해서도 “2% 성장이 현재로서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이날 한은이 발표한 3분기 국내총생산(GDP)에 따르면 전기대비 성장률이 0.4%에 그쳐 연간 2% 성장률 달성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3분기와 4분기 성장률이 각각 0.6% 이상은 나와야 올해 성장률이 2.0%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이 총재는 재정집행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 총재는 “지난해 4분기 전기대비 성장률은 0.9%였고, 정부 부분의 기여도는 1.1%포인트(P)로 상당히 컸다”며 “남은 4분기에도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정책 대응에 대해 이 총재는 “재정이 생산성을 높여서 우리의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적극적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과 관련해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에 미치지 못하고, 물가가 타깃에서 밑돌면 충분히 완화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상황이 될 것으로 본다”며 “완화 정도가 어느 정도냐는 앞으로의 상황 전개를 보고 다른 요인들의 전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탈모 인구 1000만 시대…“자라나라 머리머리” [바이오포럼2026]
  • 파업 벼랑 끝 삼성전자, 노사교섭 극적 재개⋯노동장관 직접 중재
  • 취랄한 '취사병 전설이 되다'…병맛과 현실 사이
  • 공장 하루 멈추면 ‘수조원’ 손실…1700여 협력사도 흔든다 [삼성전자 노사협상 결렬]
  • 주식으로 20대 '142만원' 벌 때 70대 이상 '1873만원' 벌어 [데이터클립]
  • 카카오, 사상 초유 ‘파업 도미노’ 사면초가…“미래 생존력 고민 해야 진정한 이익 배분”
  • 계속 치솟는 외식비…짜장면·삼겹살 등 줄줄이 올라[물가 돋보기]
  • 강남 집값 급등세 멈췄지만⋯전세 뛰고 공급 확대 '깜깜' [국민주권정부 1년]
  • 오늘의 상승종목

  • 05.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941,000
    • +0.78%
    • 이더리움
    • 3,165,000
    • +0.73%
    • 비트코인 캐시
    • 545,000
    • -0.18%
    • 리플
    • 2,034
    • -0.29%
    • 솔라나
    • 127,100
    • +1.19%
    • 에이다
    • 371
    • +0.27%
    • 트론
    • 533
    • +0.76%
    • 스텔라루멘
    • 214
    • -0.9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190
    • +0.86%
    • 체인링크
    • 14,270
    • +0.71%
    • 샌드박스
    • 106
    • +1.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