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2020년 경영권 승계 가시화”

입력 2019-10-21 12: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신지배구조연, 2019년 현대차그룹 지배구조보고서 전망

▲2020년 이후 예상되는 현대차그룹 경영권 승계 시나리오 (제공=대신지배구조연구소)
▲2020년 이후 예상되는 현대차그룹 경영권 승계 시나리오 (제공=대신지배구조연구소)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영권 승계 프로그램이 내년 가시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선 및 경영권 승계를 위한 유력 시나리오로는 3가지 방식이 거론된다.

21일 대신지배구조연구소가 발간한 ‘2019년 현대차그룹 지배구조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소속 상장기업이 공시한 기업지배구조보고서 핵심지표 평균 이행률은 45.8% 수준이다. 재계에서 30대 기업 중 21위로 향후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지목된다.

특히 이사회부문에 대한 이행률(29.2%)이 30대 그룹 평균(53.1%)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대표이사와 이사회의장이 분리된 상장 계열사는 12곳 중 하나도 없다.

총수 일가가 대표이사로 있는 계열사(현대차, 현대모비스)의 경우에는 이사회의장을 분리하는 글로벌 지배구조 규범의 눈높이에 맞춰갈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룹 소속 상장 계열사 중에서 사외이사가 참여하는 이사회 내 보수위원회가 설치된 곳은 현대차증권 1개사다. 총수 일가가 최대주주나 대표이사로 있는 경우 더욱 필요한 부분으로 지적된다.

현대차는 순환출자 해소 등 지배구조 개선 노력이 그룹의 경영권 승계와 맞물려 있는 상황이다. 명확한 승계 프로그램은 아직 가시화되지 않은 상황이다.

주주권익 훼손의 우려가 많이 희석된 승계 시나리오가 2020년 중에는 어느 정도 가시화돼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대신지배연의 설명이다. 연구소가 예상하는 현대차 그룹의 지배구조 개선 및 경영권 승계의 시나리오로는 3가지가 있다.

우선 2018년 임시주주총회의 ‘현대모비스 및 현대글로비스의 분할ㆍ합병’ 안건 내용 중, 전년 안건과는 다르게 현대모비스 분할 후 두 개의 법인을 상장으로 유지하는 방식이 꼽힌다.

다음으로는 LG그룹의 사례처럼 경영권 승계에 필요한 주력기업인 현대모비스의 지분을 매수, 증여 등 직접 취득해 정공법으로 대응하는 방식이 제시된다.

세 번째 방식은 두 가지 시나리오를 혼합하는 방식이다. 대신지배연은 “현대모비스의 분할ㆍ합병과 함께 지배주주의 현대모비스 지분을 직접 취득하는 방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그룹 소속 계열사들의 기업공개비율은 22.6%다. 국내 30대 그룹의 평균(15.0%)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현대차그룹 소속 12개 상장 계열사 모두 감사위원회를 설치한 점과, 법적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닌 계열사(이노션과 현대비앤지스틸, 현대오토에버)도 감사위원회를 설치한 점은 긍정적으로 판단된다.

총수 2~3세 등의 소속 계열사 등기임원 등재비율은 9.43%(53개사 중 5개사)다. 30대 그룹의 평균 3.36%(1369개사 중 46개사) 대비 월등히 높게 나타난다. 이는 현대차그룹의 경영권 승계가 타 그룹 대비 그룹의 현안 과제로 부각돼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美·日·대만 증시는 사상 최고치 돌파⋯코스피도 신고가 ‘코앞’일까
  • 냉방비 인상 없이 한전은 버틸까⋯커지는 한전채 부담
  • '우리동네 야구대장' 고된 프로야구 팬들의 힐링 방송 [해시태그]
  • 美 유명 가수 d4vd, 14세 소녀 살해 범인?⋯살인 혐의로 체포
  • 항공유 바닥난 유럽 항공사⋯잇따라 운항편 감축
  • 칼국수 1만원 시대⋯"이젠 뭘 '서민음식'이라 불러야 하죠?" [이슈크래커]
  • Vol. 4 앉아 있는 시간의 가치: 상위 0.0001% 슈퍼리치들의 오피스 체어 [THE RARE]
  • '수출 호실적' 경상수지 흑자 커질수록 뛰는 韓 환율⋯왜?
  • 오늘의 상승종목

  • 04.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947,000
    • +3.08%
    • 이더리움
    • 3,588,000
    • +3.76%
    • 비트코인 캐시
    • 669,500
    • +1.13%
    • 리플
    • 2,188
    • +2.15%
    • 솔라나
    • 131,600
    • +0.08%
    • 에이다
    • 384
    • +0.52%
    • 트론
    • 483
    • +0%
    • 스텔라루멘
    • 258
    • +3.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350
    • +3.75%
    • 체인링크
    • 14,250
    • +1.57%
    • 샌드박스
    • 124
    • +0.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