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우리은행이 판 DLF, 5개중 1개는 최고 수익률 고작 3%"

입력 2019-10-21 09:17 수정 2019-10-2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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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우리은행 DLF 최고수익 금리대별 현황. (출처=김병욱 의원실ㆍ금융감독원)
▲하나·우리은행 DLF 최고수익 금리대별 현황. (출처=김병욱 의원실ㆍ금융감독원)

우리ㆍKEB하나은행이 판매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가운데 20%는 최고 수익률이 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두 은행이 판매한 DLF는 총 3535건, 7626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품별 최고수익은 △연 3% 이상∼4% 미만(574건, 16.2%) △연 4% 이상∼5% 미만(2575건, 72.8%) △연 5% 이상 ~ 6% 미만(380, 10.7%) △연 6% 이상(6, 0.1%) 등이다. 최고수익 연 3∼4%대 상품을 합하면 3149건(89.1%)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은행별로는 하나은행이 최고수익 3%대 상품을 340건 판매했다. 금액으로는 전체의 20.7%인 826억 원에 이른다. 우리은행은 3%대 상품 234건, 659억 원(18.1%) 팔았다.

김 의원은 “금융사들은 리스크 없이 6개월에 최대 4.93%의 수수료를 챙겼는데, 고객들은 손실 부담을 모두 지고 수익률은 연 3%대밖에 되지 않았다”며 “구조적으로 투자자에게 불리한 상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은행으로부터 정확한 설명 없이 ‘예·적금 금리보다 조금 높은 상품’으로 안내받고 가입한 고객도 상당하다”며 “초고위험 상품이란 점을 인지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 피해가 커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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