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공시가격 이의신청, 최근 5년 새 50배 급증”

입력 2019-10-16 09: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 제공=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자료 제공=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최근 5년간 공동주택 공시가격 이의신청 건수가 50배 급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감정원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공동주택 공시가격 이의신청은 2015년 316건에서 올해 1만6257건으로 51배 증가했다.

실제로 공시가격이 조정된 건수도 늘었다. 2015년에 27건(상향 5건, 하향 22건)이었던 조정 건수는 올해 138건(상향 17건, 하향 121건)으로 집계됐다.

황 의원은 공시가격 이의신청이 증가한 것에 대해 공시가격 조사·산정 체계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감정원 직원 550명이 작년 8월 27일부터 올해 1월 11일까지 1339만 호의 공동주택을 조사했는데, 이는 조사자 1인당 하루에 176호(주말·휴일 제외 시 261호)를 조사하는 과도한 업무량이라는 것이다.

또한 황 의원은 공동주택 공시업무 참여자의 전문성 역시 지적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동주택 공시업무에 참여하는 한국감정원 직원 550명 가운데 감정평가사 자격증을 보유한 직원은 올해 기준으로 173명에 불과하다는 이유에서다.

황 의원은 “감정평가사 이외 직원들은 감정원에서 실시하는 순회교육, 온라인교육 등을 받고 조사·산정 업무에 투입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조사자의 개별 판단이 필요한 공동주택의 개별 특성(편의시설, 교육시설, 환경 조건, 주차 여건)에 대한 평가 결과가 전문성을 확보한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황 의원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결정될 수 있도록 좀 더 전문적이고 투명하게 조사·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155,000
    • +0.38%
    • 이더리움
    • 4,551,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689,000
    • -1.92%
    • 리플
    • 763
    • -1.93%
    • 솔라나
    • 211,200
    • -2.67%
    • 에이다
    • 683
    • -1.87%
    • 이오스
    • 1,227
    • +1.4%
    • 트론
    • 169
    • +1.81%
    • 스텔라루멘
    • 164
    • -2.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650
    • -3.64%
    • 체인링크
    • 21,160
    • -1.08%
    • 샌드박스
    • 674
    • -1.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