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교육, 새터민 대안학교에 한국어·영어 '스마트러닝' 제공

입력 2019-10-1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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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교육은 지난 11일 서울 신림동 우리들학교에서 열린 삼성 스마트스쿨 개소식에서 한국어 스마트러닝 프로그램 클라스를 시연했다. (사진제공=비상교육)
▲비상교육은 지난 11일 서울 신림동 우리들학교에서 열린 삼성 스마트스쿨 개소식에서 한국어 스마트러닝 프로그램 클라스를 시연했다. (사진제공=비상교육)

글로벌 교육 문화 기업 비상교육이 탈북 다문화청소년 대안학교인 ‘우리들학교’와 계약을 맺고 한국어·영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우리들학교는 탈북 과정에서 학업 시기를 놓친 탈북 청소년을 위한 학교 교육과 가정 교육의 보완적 기능을 담당하고, 건전한 문화공간 역할을 수행한다는 취지로 지난 2010년 개교한 통일부 산하 비기숙형 대안학교다.

비상교육은 이달 초 우리들학교와 계약을 맺고 한국어가 서툴고 영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탈북 청소년의 안정적인 교육을 위해 자사의 한국어 스마트러닝 프로그램 '클라스'와 자기주도 영어 학습 프로그램 '잉글리시아이'를 제공하기로 했다. 수업에 필요한 전자칠판과 노트북, 태블릿 PC 등의 디지털 기기는 삼성전자의 사회공헌사업인 ‘삼성 스마트스쿨’을 통해 무상으로 지원받는다.

이와 관련해 비상교육은 지난 11일 서울 신림동 우리들학교에서 열린 삼성 스마트스쿨 개소식에서 한국어 스마트러닝 프로그램 '클라스'를 시연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윤동주 우리들학교 교장은 “우리들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사회적 약자라는 이유로 한국에서 학업의 기회가 많지 않은 실정”이라며 “아이들이 스마트 교육 환경에서 학습 능력을 향상시켜 미래에 한국·북한·중국의 가교 역할을 하고, 비슷한 상황에 놓인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클라스를 체험한 학생들은 처음 접하는 디지털 수업이 흥미로웠다는 반응이다. 우리들학교의 한 재학생은 “제가 이 학교에 왔을 때 한국어를 공부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스마트기기로 한국어를 배우는 건 처음인데 게임처럼 수업을 진행해서 재미있었고, 앞으로 많은 학생들이 클라스로 공부하면서 더 빠르게 한국어를 습득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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