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스몰딜에 위험선호, 원·달러 장중 1182원 밑돌며 두달보름만 최저

입력 2019-10-1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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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기대 줄어든 연준vs여전한 한은에 완만한 하락세..증시·위안화보며 1170원대 열어둬야

원·달러 환율은 장중 1182원을 밑돌며 두달보름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미중 무역협상이 스몰딜이란 결과물을 내놓자 위험자산선호 심리가 확산했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와 코스닥도 1% 넘게 급상승 중이다. 주식시장과 위안화 움직임에 따라 1170원대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봤다.

다만 미국 연준(Fed)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든 반면, 이틀앞으로 다가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금리인하 기대감이 여전해 하락세가 완만하다는 진단이다.

▲오전 9시10분 현재 원달러 환율(체크)
▲오전 9시10분 현재 원달러 환율(체크)
14일 오전 9시1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말 대비 5.4원(0.45%) 하락한 1183.4원을 기록 중이다.

1182.5원에 출발한 원·달러는 장초반 1181.8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는 7월31일 장중 기록한 1180.4원 이후 최저치다.

역외환율도 이틀째 하락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82.8/1183.0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5.1원 내렸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미중 무역협상이 진전을 보였다. 원·달러는 위안화 강세에 연동하는 분위기다. 역외에서 1170원대까지 하락했다는 점에서 하단은 열려있다고 봐야할 것”이라면서도 “아직 합의문이 나오지 않았고 시간도 걸릴 예정이다.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른다는 인식도 있다. 이번 합의로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은 줄어든 반면, 10월 금통위 인하 가능성은 높다는 점에서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듯 싶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증시나 위안화 움직임에 따라 원·달러는 1170원대까지 떨어질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은 0.03엔(0.03%) 떨어진 108.34엔을, 유로·달러는 0.0007달러(0.06%) 하락한 1.1029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13위안(0.18%) 상승한 7.079위안을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25.65포인트(1.25%) 급등한 2070.26을, 코스닥은 6.98포인트(1.10%) 급상승한 639.93을 보이고 있다. 장내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0.9bp 오른 1.293%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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