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성적장학금 폐지하고 저소득 학생 지원 확대

입력 2019-10-02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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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성적 우수자에게 지급하는 교내 성적장학금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학점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교내 성적장학금을 없애고, 소득을 기준으로 저소득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장학금을 늘리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시행 일정은 논의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른 대학들도 성적 대신 소득을 중심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추세"라며 "이전부터 장학금 지급 기준을 논의한 결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대 동문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는 '학교의 일방적인 성적우수 장학금 제도 개편을 규탄한다'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는 "학업에 대한 동기부여가 사라질 수 있고, 소위 '사각지대'에 놓인 중간계층 학생들은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다"며 "당사자인 학생들과 의견 수렴 절차가 없었고, 의사 결정 과정에서 학생들은 배제됐다"고 비판했다.

앞서 오세정 총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고등학생들이) 고등학교나 교육청 같은 기관을 통해 (서울대에) 인턴을 신청할 수 있는 공식적인 채널을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이 발언하고 있다. (네이버문화재단)
▲오세정 서울대 총장이 발언하고 있다. (네이버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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