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고 버틴 1965명에 체납 세금 떼인 정부

입력 2019-09-26 15: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심재철 “시효소멸 노린 체납세금 징수 노력필요”

▲심재철 의원(이투데이DB)
▲심재철 의원(이투데이DB)
납부할 세금의 소멸시효가 경과돼 세금을 면제받은 체납자가 196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재철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2014~2018) 세금 체납으로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체납자는 총 1만5512명이었다.

이 가운데 소멸시효 경과로 세금부과가 취소되고 출국금지까지 해지된 체납자는 1965명으로 나타났다. 체납세금에 따른 소멸시효는 5억 원 이하는 5년 5억 원 이상은 10년이다.

세금 납무의무가 소멸된 체납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아예 소멸시효를 노린 의도적 체납회피자가 양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014년에는 소멸시효 완성으로 체납세금 면제가 된 사람은 105명으로 출국금지자의 2.83%였는데 2018년에는 813명으로 5.24%까지 급증했다.

소멸시효로 면책 받은 세금규모는 천문학적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심 의원의 지적이다. 실제 같은 기간 출국금지자의 체납 누적액은 33조1405억 원에 이르고 있다.

심 의원은 “대다수 성실하게 세금을 내고 있는 국민들과 달리 체납자들이 체납세금에 대한 소멸시효를 이용해 세금납부의 의무를 면제받게 된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국세청의 보다 철저한 세금징수행정을 통해 세금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세계는 기업 감세 혈안…한국만 거꾸로 [역주행 코리아]
  • “길게 맡기면 손해”…장단기 정기예금, 금리 역전 고착화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묻고 '세 배'로 가!
  • 뻥 뚫린 내부통제, ‘정보유출 포비아’ 키웠다 [무너지는 보안 방파제]
  • 50만원 호텔 케이크 vs 6만원대 패딩...상권도 양극화 뚜렷[두 얼굴의 연말 물가]
  • 지방선거 이기는 힘은 결국 ‘민생’ [권력의 계절③]
  • 삼성전자, 사업 ‘옥석 고르기’ 본격화… M&A도 시동거나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10:0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993,000
    • +0.84%
    • 이더리움
    • 4,581,000
    • +0.57%
    • 비트코인 캐시
    • 890,500
    • +2.18%
    • 리플
    • 3,056
    • +0.2%
    • 솔라나
    • 196,900
    • -0.66%
    • 에이다
    • 623
    • +0%
    • 트론
    • 430
    • +0%
    • 스텔라루멘
    • 356
    • -0.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30
    • -0.43%
    • 체인링크
    • 20,380
    • -2.49%
    • 샌드박스
    • 208
    • -3.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