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스페셜' 시즌2 개막...화성동탄·서울 남현·해운대점 매장 추가 전환

입력 2019-09-04 09:07 수정 2019-09-0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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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9개서 2021년 70~80여 개로 늘릴 계획

▲홈플러스 스페셜 화성동탄점 내부(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 스페셜 화성동탄점 내부(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가 창고형 할인점 스페셜 매장을 확대에 나섰다.

홈플러스는 3일 화성 동탄점을 홈플러스 스페셜 매장으로 전환한 데 이어 서울 남현점(4일)과 부산 해운대점(5일)을 스페셜 매장으로 전환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3개 점포는 모두 경쟁 창고형할인점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점포를 선정하며 정면 승부를 선포했다. 화성 동탄점은 코스트코 공세점과 직선거리로 약 5km 거리에 놓여 있으며, 서울 남현점은 강남권 유일한 창고형할인점이자 코스트코 글로벌 1위 점포로 알려진 코스트코 양재점과 약 4km 떨어져 있다. 부산 해운대점 역시 코스트코 부산점과 3km 거리에 위치해 있다.

3개 점포를 통해 경기 남부 신도시 상권, 서울 강남권 상권과 부산 중심지 상권 등 창고형할인점 경합 지역에서 기존 창고형할인점의 대표적 단점을 보완한 운영 시스템과 홈플러스 스페셜만의 강점으로 성과를 거두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점포 전환을 통해 홈플러스는 국내 최다 창고형할인점 보유 기업으로 떠올랐다. 16호점까지는 대형마트와 창고형할인점을 합친 신개념 유통 채널을 만들고 시장에 정착시키는 기간이었다면 올해부터 선보이는 홈플러스 스페셜은 지난 1년간 운영하면서 겪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개념 유통 채널의 전성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 스페셜 '시즌2' 매장에 새로운 변화도 줬다. 먼저 기존 2400여 종의 홈플러스 스페셜 전용 상품 종류(SKU)를 1800여 종으로 줄이며 판매량이 낮은 상품들을 과감히 덜어냈다. 주로 의류와 전자제품, 생활용품 등이 해당됐으며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난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은 약 130여 종 늘리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적용했다.

또한 단독 상품, 대용량 가정간편식(HMR) 등 홈플러스 스페셜만의 차별화 상품을 개발·운영해 기존 대형마트(하이퍼)와의 상품 중복을 최소화했다.

지난해부터 선보인 ‘홈플러스 스페셜’은 슈퍼마켓에서부터 창고형할인점까지 각 업태의 핵심 상품을 한 번에 고를 수 있는 신개념 유통채널이다. 꼭 필요한 만큼 조금씩 사는 1인가구 뿐만 아니라 박스 단위의 가성비 높은 대용량 상품을 선호하는 자영업자 고객까지도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여기에 별도 연회비 없이도 이용 가능하며 전용 온라인몰인 ‘더 클럽’을 통해 온라인 쇼핑까지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 클럽’은 10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이 가능하고 전용 차량으로 스페셜 점포 인근 지역에 한해 1일 3회 선택한 시간에 당일 배송된다.

지난해 16개 점포를 선보인 홈플러스 스페셜은 이 같은 특징을 바탕으로 △운영 효율화 △고객 편의성 △상품 가성비 등의 강점을 모두 갖췄다. 그 결과 비전환 점포와 12%p 이상의 매출신장률 차이를 기록했으며, 특히 목동점, 안산고잔점, 분당오리점 등은 20%p에 가까운 격차를 보이기도 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2021년까지 스페셜 점포를 70~80여 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은 “이번 화성 동탄점, 서울 남현점, 부산 해운대점의 전환 출점으로 더욱 정교하게 개선한 ‘신개념 유통 채널’ 홈플러스 스페셜의 시즌2를 열게 됐다”며 “어려운 유통 시장에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보다 효율적이고 만족도 높은 쇼핑 환경을 구현하며 홈플러스 스페셜만의 전성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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