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조국, 지금 나와 있는 것만 수사해도 징역 20년감”

입력 2019-09-03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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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3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대학교 봉림관에서 열린 '홍준표와 청년 네이션 리빌딩을 말하다'라는 강연회에서 한 참석자가 지지 이유를 밝히자 밝게 웃고 있다.(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3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대학교 봉림관에서 열린 '홍준표와 청년 네이션 리빌딩을 말하다'라는 강연회에서 한 참석자가 지지 이유를 밝히자 밝게 웃고 있다.(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 강행한다면 그때부터 레임덕이 본격 시작되며 문 정권은 망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창원대학교 제1 학생회관 1층 소강당에서 열린 ‘홍준표와 청년 네이션 리빌딩(NATION REBUILDING)’ 강연회에서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나누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국 사태를 보며 어떻게 저런 사람이 법무부 장관을 하려고 하느냐, 참 어이가 없다고 봤다. 지금 나와 있는 것만 제대로 수사해도 징역 20년감”이라며 “이건 좌파나 우파, 보수나 진보를 떠나서 생각해야 할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어 “조국이 비도덕적ㆍ비윤리적 범죄를 그렇게 자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어도 소위 진보 진영이라는 사람들은 일치단결해 조국을 옹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위층 자녀들에 대한 의혹과 추문이 잇따르는 가운데 본인 자녀에 관해 묻는 한 참석자의 질문에 홍 전 대표는 “나는 저격수로 정치한 사람인데 그러려면 뒤가 깨끗해야 한다”며 “내 자식은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둘째 아들은 회사 간부가 되기 직전에 사표를 내고 항공기 자격증을 따왔는데 어느 항공사에서도 내 아들이라고 취업을 안 시키고 있다”며 “지난 1년 동안 시험을 치는 항공사마다 면접에서 떨어져서 아들한테 ‘조금만 참아라, 이거(문 정권) 오래 안 간다’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홍 전 대표는 향후 정치 행보와 관련해 “내년에 국회의원 출마를 하게 되면 그것이 제 국회의원 출마 마지막이 될 것인데 어느 지역에 하는지는 내년 1월이 돼봐야 알 것 같다”며 “그때 정치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다.

그가 도지사를 지낸 경남도의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판도라’ 영화 한 편 보고 원전 산업을 중단하는 그런 멍청한 대통령이 어디 있느냐”며 “창원에 원전 산업을 중단하니 두산중공업이 망했다”고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잇단 막말 논란과 관련해서는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라는 영화 속 대사 중 ‘마차’를 ‘기차’로 바꾼 것뿐”이라며 “멍청한 언론, 멍청한 좌파들, 멍청한 민주당들이 그걸 막말이라고 선전해 내가 막말꾼이 돼버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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