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노위, 국민연금 '소득 대체율 45%-보험료율 12%' 다수안 제시

입력 2019-08-30 17: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시개혁 단일안 도출 실패…3가지안 제시

▲장지연 연금특위 위원장(뒷모습)과 위원들이 30일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제5차 국민연금 개혁과 노후소득보장특별위원회(연금특위) 전체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장지연 연금특위 위원장(뒷모습)과 위원들이 30일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제5차 국민연금 개혁과 노후소득보장특별위원회(연금특위) 전체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국민연금 개혁에 대한 단일안을 도출하는 데 실패했다. 대신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산하 '국민연금개혁과 노후소득보장 특별위원회(이하 연금개혁특위)'는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활동결과 보고를 채택했다.

연금개혁특위는 국민연금의 노후소득 보장 기능을 강화하고 재정 지속성을 담보하는 데 핵심적인 소득대체율과 보험료율 조정 방안에 관해서는 단일안을 내놓지 못했다. 다만 3가지 방안을 제시하고 이를 지지한 사회단체를 명시했다.

3가지안 중 다수안인 '가'안은 소득대체율을 45%로 올리고 보험료율을 12%로 높이는 방안이다. 이 안에 대해선 한국노총, 복지국가청년네트워크, 한국여성단체연합,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대한은퇴자협회가 지지했다.

'나'안은 현행 소득대체율 40%와 보험료율 9%를 유지하는 방안으로, 경영계를 대변하는 경총과 대한상의가 지지했다. 어려운 경제 여건 등을 고려할 때 보험료율 인상이 어렵다는 경영계의 입장을 반영한 것이다.

'다'안은 소득대체율을 현행 수준인 40%로 유지하는 대신, 보험료율을 지금보다 1%포인트(P) 올린 10%로 인상하는 안으로 소상공인연합회의 지지를 받았다.

연금개혁특위는 국민연금에 대한 국민의 신뢰 제고를 위해 법 개정을 통한 국가의 국민연금 지급보장을 명문화 하는 것에 대해 동의했다

또한 기초연금 수급 대상을 현행 소득 하위 70% 이상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소득 하위 20% 노인에 대한 집중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장지연 연금개혁특위 위원장은 "국민연금 개혁 방안이 전 국민적 관심의 대상인만큼 어느 때보다 깊이 논의를 추진했지만 결국 최종 단일안으로 합의를 이뤄내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논의는 노후소득 보장과 국민연금 재정의 안정성 확보라는 두 가지 목표를 함께 만족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체 간 의견을 최대한 좁혔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적지 않다"고 강조했다.

연금개혁 특위는 작년 10월 발족해 국민연금 개혁 방안을 논의해왔다. 장지연 위원장을 비롯해 16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11월 괴담 아닌 12월 괴담 [이슈크래커]
  • '소년범 논란' 조진웅이 쏘아 올린 공…"과거 언제까지" vs "피해자 우선"
  • 박나래, 결국 활동 중단⋯'나혼산'서도 못 본다
  • LCC 3사, 진에어 중심 통합…내년 1분기 출범 목표
  • 기술력으로 中 넘는다…벤츠 손잡고 유럽 공략하는 LG엔솔
  • "6천원으로 한 끼 해결"…국밥·백반 제친 '가성비 점심'
  • 엑시노스 2600 새 벤치마크 성능 상승… 갤럭시 S26 기대감 커져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090,000
    • +2.33%
    • 이더리움
    • 4,687,000
    • +3.47%
    • 비트코인 캐시
    • 885,000
    • +2.67%
    • 리플
    • 3,117
    • +2.84%
    • 솔라나
    • 206,300
    • +4.99%
    • 에이다
    • 650
    • +5.18%
    • 트론
    • 425
    • -0.23%
    • 스텔라루멘
    • 366
    • +2.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180
    • +0.97%
    • 체인링크
    • 20,810
    • +2.06%
    • 샌드박스
    • 213
    • +1.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