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결산] 코스피, 상장사 순익 43%↓…반도체 등 대부분 업종 ‘부진’

입력 2019-08-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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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4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회사협의회가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578개사(금융사 등 제외)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상반기 매출은 988조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83%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55조 원으로 37.09% 줄었으며 순이익도 37조 원으로 42.95%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매출액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율은 각각 5.57%, 3.79%로 전년동기대비 3.36%포인트, 2.91%포인트 줄었다.

특히 2분기 들어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미중 무역분쟁 격화와 일본 수출규제 등 악화된 대내외 여건이 기업들의 실적을 끌어내렸다. 2분기 코스피 상장사의 매출은 504조 원으로 4.1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7조원, 16조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2.57%, 20.69% 감소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각각 5.39%, 3.29%로 직전분기 대비 0.37%포인트, 1.03%포인트씩 줄었다.

실적 부진 영향으로 코스피 상장사의 상반기말 연결 부채비율은 110.24%로, 작년 말(105.48%) 대비 4.75%포인트 높아졌다.

다반 분석 대상 기업 가운데 흑자를 기록한 기업은 442개사(77.0%)로 적자를 기록한 기업(132개사, 23.0%) 보다 많았다.

업종별 순이익을 보면 유통업(33.93%), 운수장비(31.94%) 등 2개 업종은 순이익이 늘었다.

반면 의료정밀(-84.53%), 섬유의복(-70.4%), 음식료품(-64.92%), 전기전자(-60.07%), 화학(-52.59%), 통신업(-43.78%), 종이목재(-32.24%), 서비스업(-31.17%), 비금속광물(-28.83%), 의약품(-12.04%), 철강금속(-5.48%), 기계(-4.86%), 건설업(-2.85%) 등은 순이익이 줄었고 운수창고업,전기가스업은 적자전환했다.

상반기 금융업종에 속한 41개사의 연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5조7000억 원, 12조 원으로 각각 지난해 동기보다 9.08%, 7.1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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