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2분기도 2986억 적자 …폭은 많이 줄어

입력 2019-08-14 16: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986억 영업적자...높은 연료비·석탄발전 감축 영향

▲한국전력 나주 본사 전경.(한국전력)
▲한국전력 나주 본사 전경.(한국전력)

한국전력이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수천억 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높은 원전이용률에도 고유가에 따른 높은 연료비와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따른 석탄발전 감축이 적자의 원인이 됐다. 다만 지난해와 비교해 적자폭은 크게 개선됐다.

한전은 14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2986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손실폭이 3885억 원 줄긴 했지만 작년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적자세를 이어갔다. 매출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13조710억 원, 4121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전은 영업적자가 개선된 이유에 대해 원자력발전 이용률이 오르고 발전용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하락 등으로 발전 자회사 연료비와 민간구입비가 5000억 원 감소한 데 있다고 설명했다.

원전이용률은 지난해 중 진행된 대규모 예방정비가 완료되면서 82.8%로 상승했다. 다만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석탄발전 감축과 여전히 높은 연료가격 등으로 인해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다. 전기 판매 수익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영업손실을 내면서 상반기 영업손실은 928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1138억 원 늘어난 것이다. 당기순손실(1조1733억 원)의 경우 전년보다 43억 원 늘었다. 매출(28조3194억 원)은 7238억 원 줄었다.

한전은 3분기 경영실적 전망에 대해 "통상 3분기에는 영업실적이 좋은 편이다. 여름철 전력판매량 증가 등에 따른 전력판매수익 증가가 하반기 경영실적 개선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가상자산 '그림자 규제' 8년째 제자리…'골든타임' 놓칠라[역주행 코리아 下]
  • [AI 코인패밀리 만평] 그냥 쉴래요
  • 쿠팡 사태에 긴장한 식품업계⋯자사몰 고도화 전략 ‘주목’
  • 김은경 전 금감원 소보처장 “학연·지연 배제 원칙 세워...전문성 갖춰야 조직도 신뢰받아”[K 퍼스트 우먼⑫]
  • [날씨 LIVE] 출근길 '영하권' 이어져...낮부터 '포근'
  • “1200조 中전장 신성장동력”…삼성, 전사 역량 총동원
  • 손자회사 지분율 완화 추진⋯SK하이닉스 'AI 시대 팹 증설 ' 숨통
  • 오늘의 상승종목

  • 12.10 13:3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136,000
    • +1.92%
    • 이더리움
    • 4,910,000
    • +5.57%
    • 비트코인 캐시
    • 837,000
    • -2.45%
    • 리플
    • 3,096
    • +0.78%
    • 솔라나
    • 206,000
    • +3.41%
    • 에이다
    • 686
    • +7.19%
    • 트론
    • 419
    • +0%
    • 스텔라루멘
    • 374
    • +4.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10
    • +1.14%
    • 체인링크
    • 21,070
    • +3.44%
    • 샌드박스
    • 214
    • +2.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