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말복 날짜 '8월 11일'…가을에 들어선다는 '입추'보다 뒤인 이유는?

입력 2019-08-1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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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말복 날짜는 8월 11일이다.

말복은 1년 중 가장 무더운 날인 삼복(초복·중복·말복) 중 하나로, 올해 초복은 7월 12일, 중복은 7월 22일이다.

원래 말복은 입추가 지난 뒤의 첫 번째 경일(庚日)에 들지만, 날짜가 겹치기도 한다.

입추는 24절기 중 13번째 절기로 대서와 처서의 사이에 있으며,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절기다.

입추가 지난 뒤 첫 번째 경일을 말복으로 정하지만 2012년과 2014년에는 입추와 말복이 겹쳤다. 입추와 말복이 겹친 이유는 날짜 계산법이 다르기 때문.

입추는 24절기에 포함돼 '양력'을 기준으로 정해진다. 반면 '말복'은 음력을 기준으로 날짜가 정해진다. 입추와 말복의 날짜 계산법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두 날이 겹치는 날이 생긴 것이다.

한편 복날에는 대게 삼계탕, 오리탕, 장어, 추어탕 등의 음식을 먹으며 더위를 이겨낸다.

닭은 성질이 따뜻하고 몸의 허약 증상을 다스려 기력을 늘린다. 그러나 열이 많은 체질은 닭과 반대로 차가운 성질을 지니고 있는 오리고기가 제격이다. 오리는 수분이 많고 찬 성질이기 때문에 견과류나 잡곡과 함께 섭취하면 궁합이 좋다.

복날의 유래는 중국 '사기'(史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국 진나라의 덕공이 음력 6월부터 7월 사이 세 번 여름 제사를 지내며 신하들에게 고기를 나눠 준 데서 유래됐다고 한다.

또한 조선 시대 궁중에서는 삼복 때 고관들에게 빙표를 나눠준 뒤, 장빙고에서 얼음을 타게 해 더위를 이기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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