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틀레티코 댈러스는 27일(현지시간) 치차리토와 2년 계약을 체결하고 1년 연장 구단 옵션을 포함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은 리그와 축구협회의 승인을 남겨두고 있으며 치차리토는 구단 역사상 첫 번째 선수가 됐다.
아틀레티코 댈러스는 2027년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아래 단계인 USL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신생 구단이다. 홈구장으로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코튼볼을 사용한다. 초대 감독은 프랑스 출신 피터 루친이다.
치차리토는 구단을 통해 “단순히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 위해 온 것이 아니다”며 댈러스 축구의 미래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2027년 팀의 공식 리그 참가에 맞춰 경기에 나서지만 구단 프로젝트에는 즉시 참여한다.
국내 축구 팬들에게는 박지성의 맨유 동료로도 익숙하다. 치차리토는 2010년 멕시코 치바스에서 맨유로 이적해 2015년까지 공식전 157경기에서 59골을 넣었다. 2010-2011시즌과 2011-2012시즌에는 박지성과 함께 뛰었으며, 맨유의 2010-2011·2012-2013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에도 힘을 보탰다.
특히 맨유 데뷔 시즌 공식전에서 20골을 터뜨리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슈퍼 조커’로 이름을 알렸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어 레버쿠젠, 웨스트햄, 세비야, LA 갤럭시 등을 거쳐 친정팀 치바스에서 다시 뛰었다.
멕시코 대표팀에서도 치차리토는 상징적인 공격수였다. A매치 109경기에서 52골을 터뜨려 멕시코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10년부터 월드컵 3개 대회에 출전했으며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한국을 상대로도 득점했다.
치차리토는 2025년 11월 치바스 소속으로 뛴 경기를 끝으로 공식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기간에는 방송 해설·분석가로 활동했지만 이번 계약으로 다시 그라운드에 복귀해 신생 구단의 첫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