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승 비보, 강사 시절 '추문' 부메랑 됐나…"연락두절 20일 만에"

입력 2019-07-2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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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계 '미투' 운동에 휘말렸던 황병승 시인이 사망했다.

24일 오전 시인 황병승(49)이 경기도 고양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3년여 전 문단계 내에서 불거진 미투 운동으로 성 추문에 휘말린 뒤 자숙 기간을 보내던 중 전해진 비보다. 관련해 그간의 마음고생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경찰에 따르면 황병승 시인의 시신은 전날(23일) 처음 목격됐다. 황 씨의 부친에 따르면 그는 20일 간 연락이 두절됐으며 발견 당시 시신이 심하게 부패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오는 25일 시신을 부검해 구체적인 사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한편 고(故) 황병승 시인은 지난 2016년 서울예대 교내 대자보를 통해 성폭력 의혹에 휘말렸다. 대자보에 의하면 피해자는 "황병승이 서울예대 강사 시절 내게 접근해 성폭력을 저질렀다"라고 주장했다. 해당 의혹에 황병승은 "정신적 고통과 상처를 입은 분들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참회하는 마음으로 자숙하겠다"라고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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