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 8.38%, 서울 제치고 1위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 가장 낮은 지역은 세종시

지난 18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50%에서 1.25%로 전격 인하하면서 예적금 금리 또한 인하가 예상돼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 중 진입장벽이 비교적 낮은 오피스텔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24일 수익형 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국 오피스텔의 평균 수익률(2019년 6월 기준)은 5.46%로 조사됐다.

수익률이 가장 높게 나타난 지역은 8.38%를 기록한 광주광역시였으며 △대전광역시(7.1%), △대구광역시(7.1%) 가 뒤를 이었다.

반면 오피스텔 수익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4.37% 수익률을 기록한 세종시였다. 이어 △서울(4.87%) △경기(5.33%) △울산(5.33%) 순이었다.

하지만 오피스텔 투자에도 위험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오피스텔의 공급량이 크게 증가하며 오피스텔의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째 하락했다.

거래량(2019년 6월) 역시 1만1935실로 지난해 같은 기간(2018년 6월) 1만5838실보다 24.6% 줄었다. 뿐만 아니라 오피스텔 수익률은 지역마다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금리 인하 발표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지만 오피스텔 매매가와 임대료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투자하기 좋은 시장이 아니다“면서 "지방 광역시가 수익률이 좋은 이유 중 하나도 지방의 오피스텔 매입가가 수도권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최근 수도권 오피스텔 공급량이 증가하며 입지나 상품 구성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오피스텔에는 공실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며 "입지와 조건에 따라 오피스텔도 매물 간 양극화 현상은 계속해서 심화될 것이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