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 인사평가 제도 손본다…'절대평가' 등 도입

입력 2019-07-1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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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직군부터 도입…노조 "쉬운 해고 악용 가능성" 주장

현대ㆍ기아자동차가 절대평가 등 새로운 인사평가 제도 도입을 위해 의견 수렴에 나섰다.

1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기아차는 △절대평가 △계량평가 △다면평가 등을 골자로 하는 인사평가 제도 변경을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

개편안은 사무직군에 우선 도입해 추후 생산직 및 계열사 전반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ㆍ기아차가 이번 개편안을 마련한 이유는 현행 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현재 시행되는 상대평가 제도 하에서는 부서별로 고과 최하위 등급인 D등급을 5%로 의무 할당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부서 및 직급별 형평성 논란이 제기돼 왔다.

누군가는 어쩔 수 없이 최하위 D등급을 받아야 해 서열에 따라 진급이 누락되는 일 등이 벌어져 근로의욕이 떨어진다는 이유다.

반면, 노동조합 측에서는 현행 제도의 유지를 요구하는 입장이다. 절대평가가 도입되면 D등급 비중을 회사가 임의로 늘릴 수 있어 쉬운 해고에 악용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하위 등급 고과를 강제로 분배하는 현행 제도에 문제점이 있다고 보고 인사평가 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며 "아직까진 의견을 수렴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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