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강강 혐의' 강지환, 구속…"증거 인멸 우려"

입력 2019-07-1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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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과 강제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강지환이 구속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12일 오후 준강간 혐의를 받는 강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경기 분당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기하던 그는 그대로 수감됐다.

이날 오전 강 씨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고 나와서 피해자들에게 "동생들이 인터넷이나 매체 댓글들을 통해서 크나큰 상처를 받고 있다고 전해들었다"라며 "그 점에 대해서 그런 상황을 겪게해서 오빠로서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강 씨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그동안 확보한 증거 등을 토대로 강 씨를 추가 조사하고, 참고인 조사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강 씨는 지난 9일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여성 스태프 2명과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으로 들어가 성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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