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 파업, '임금인상률 1.8%'에 발목…오늘(10일) 첫차부터 무기한 파업 돌입

입력 2019-07-10 07: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10일 새벽 부산 지하철 파업으로 첫 전동차부터 운행에 차질을 빚어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부산지하철 노조는 임금·단체 교섭 결렬을 이유로 이날 오전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부산지하철 노조는 기관사부터 파업을 시작해 오전 9시 기술과 역무, 차량 정비 등 전 분야로 파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부산도시철도는 필수 공익사업장이기 때문에 노조가 파업하더라도 필수유지업무자(1010여 명)는 일해야 한다.

이에 따라 부산지하철 노조 전체 조합원 3402명 중 필수유지 업무자를 제외한 2400여 명이 이번 파업에 참여할 전망이다.

이번 부산지하철 노조 파업으로 전동차 운행률은 평소의 61.7%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교통공사는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열차 운행 차질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공사는 비상운전 요원 59명을 투입해 출퇴근 시간에는 전동차를 100% 정상 운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인력의 피로도가 높아지면 안전사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부산지하철 노사 임·단협에서는 임금인상률을 놓고 의견차를 보여 결국 파업으로 이어졌다. 노조 측은 4.3% 인상을 요구했고, 부산교통공사는 임금 동결로 맞섰다.

파업을 하루 앞둔 9일 마지막 교섭에서 노조는 임금인상률을 정부 지침인 1.8%로 낮추는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사용자 측인 부산교통공사는 임금 동결 방침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이날 오후 8시 30분께 노사는 최종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소년범 논란' 조진웅이 쏘아 올린 공…"과거 언제까지" vs "피해자 우선"
  • 박나래, 결국 활동 중단⋯'나혼산'서도 못 본다
  • LCC 3사, 진에어 중심 통합…내년 1분기 출범 목표
  • 기술력으로 中 넘는다…벤츠 손잡고 유럽 공략하는 LG엔솔
  • "6천원으로 한 끼 해결"…국밥·백반 제친 '가성비 점심'
  • 엑시노스 2600 새 벤치마크 성능 상승… 갤럭시 S26 기대감 커져
  • AI 데이터센터 ‘폭증’하는데…전력망은 20년째 제자리 [역주행 코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273,000
    • +2%
    • 이더리움
    • 4,659,000
    • +2.6%
    • 비트코인 캐시
    • 892,500
    • +1.25%
    • 리플
    • 3,102
    • +2.04%
    • 솔라나
    • 201,800
    • +2.07%
    • 에이다
    • 639
    • +1.91%
    • 트론
    • 427
    • +0%
    • 스텔라루멘
    • 362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00
    • -0.49%
    • 체인링크
    • 20,850
    • +0.19%
    • 샌드박스
    • 213
    • -0.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