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카드 대출자 46만명, 25일부터 신용등급 오른다

입력 2019-06-2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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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2금융권 소비자 개인 신용평가 불이익 완화안 발표

(표=금융위원회)
(표=금융위원회)

#회사원 나대출 씨는 신용점수가 830점으로 4등급이다. 나 씨는 캐피탈 신용대출을 이용해 이후 신용점수 64점 하락으로 766점, 5등급이 됐다. 하지만, 25일부터 적용되는 개인 신용평가 모형에 따라 나 씨의 대출금리를 신용평가에 반영해 신용점수 27점만 하락했다. 신용등급은 4등급을 유지했다.

금융위원회는 25일부터 신용평가사가 제2금융권 이용자 신용등급을 계산할 때 대출 특성을 반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약 46만 명의 신용등급이 1등급 이상 상승할 전망이다.

현재 금융소비자가 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으면 은행권에서 받을 때보다 신용점수와 등급이 큰 폭으로 하락한다. 실제로 신용등급 하락 수준은 은행이 평균 0.25등급 하락할 때 상호금융은 0.54, 보험 0.86, 카드·캐피탈 0.88. 저축은행 1.61 떨어졌다.

이 같은 조정은 대출금리를 고려하지 않고 2금융권을 이용할 때 일률적으로 하락 폭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이에 금융위는 신용평가사가 대출 특성을 평가해 반영해 신용위험을 세분화하도록 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1월부터 저축은행 이용자에 적용돼왔으며 다음 날부터 상호금융과 보험, 카드, 캐피탈 이용자에도 적용된다. 또 대출유형 가운데 중도금 대출과 유가증권 담보대출은 앞서 업권별 차등제를 폐지했다.

금융위는 이번 조치로 2금융권 이용자 94만 명의 신용점수가 평균 33점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46만 명은 1등급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1월 저축은행권 적용 때 총 68만 명의 신용점수가 65점 상승했으며 이 가운데 40만 명의 신용등급이 1등급 이상 상승한 바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 신용평가사와 금융사의 개인 신용평가 체계의 정확성과 공정성을 더 높일 것”이라며 “대출금리 반영비율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모형의 정확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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