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靑 정무수석, 나경원 방문…"소통 부족했다면 더 노력하겠다"

입력 2019-06-14 21: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오른쪽)가 14일 오후 국회에서 방문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오른쪽)가 14일 오후 국회에서 방문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14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전격 방문해 야당과의 대화를 약속했다.

강 수석은 이날 오후 4시 50분께 국회에 있는 한국당 원내대표실을 찾아 나 원내대표와 비공개로 40여분 간 면담했다. 예정에 없던 강 수석의 한국당 방문은 전날 나 원내대표가 청와대의 소통 부족을 비판한 뒤 이뤄진 것이다.

강 수석은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그동안 청와대와 한국당간 소통이 부족했다면 내가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며 "나 원내대표도 앞으로 더 자주 소통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패스트트랙 정국 이후 국회 문제는 원내에서 풀어야 할 것 같아 한국당에 특별히 연락하지 않았다"며 "대통령과 5당 대표와의 회동, 그리고 대통령과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의 일대일 회동 등과 관련해서는 이헌승 당 대표 비서실장 등과 계속 연락하고 소통했다"고 설명했다.

강 수석은 한국당의 경제청문회 개최 요구와 관련한 청와대 입장을 묻는 질문에 "국회에서 합의하면 당연히 응하는 게 청와대의 위치라고 생각한다"며 "경제든 정치든 안보영역이든 그 점은 항상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나 원내대표는 강 수석과의 면담 내용에 대해 "특별히 말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강 수석은 나 원내대표 방문을 마친 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도 면담했다. 그는 이 원내대표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회 소집 문제는 원내대표들 (논의) 사안이라서 거론을 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강 수석과 나 원내대표의 만남에 대해 "야당과 정무수석 간 대화가 소원했는데 다시 소통을 시작하는 정도로 이해했다"며 "국회 협상과 관련해서는 청와대가 개입할 이유도 없고, 제가 전권을 갖고 하는 것이라 청와대를 끌어들일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피해자 부모가 오히려 탄원서를…다양한 ‘합의’의 풍경 [서초동MSG]
  • 한화그룹, 우주항공·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 신규 사업 발굴 [R&D가 경쟁력]
  • '돈가뭄' 시달리는 건설사…은행 건설업 연체율 1% 넘었다
  • 단독 광주·대구 회생법원 신설 추진…전국 5대 권역 확대 [기업이 쓰러진다 ㊤]
  • 드라마 '눈물의 여왕' 마지막화…불사조 김수현, 김지원과 호상 엔딩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 상환 임박 공포에 후퇴…"이더리움 ETF, 5월 승인 비관적"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10:4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510,000
    • -1.16%
    • 이더리움
    • 4,686,000
    • -0.4%
    • 비트코인 캐시
    • 676,500
    • -2.03%
    • 리플
    • 735
    • -2%
    • 솔라나
    • 198,200
    • -3.6%
    • 에이다
    • 660
    • -2.65%
    • 이오스
    • 1,141
    • -2.48%
    • 트론
    • 172
    • -0.58%
    • 스텔라루멘
    • 162
    • -2.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100
    • -1.55%
    • 체인링크
    • 19,900
    • -3.3%
    • 샌드박스
    • 646
    • -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