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따라잡기]전기·전자 매도공세 언제까지?

입력 2008-07-2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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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시장에서 전기·전자 업종을 대표하는 대형 IT주의 외국인 순매도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23일 오후 3시 28분 거래소의 잠정집계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은 유가시장에서 1조4640억원 어치를 사고 1조7454억원 어치를 팔아 33일째 매도 포지션을 유지했다. 또한 코스닥시장에서도 507억원을 순매수하고 571억원을 순매도해 닷새째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종목별로는 유가시장에서 삼성전자(885억원), LG전자(833억원)를 비롯해 현대모비스(407억원), 삼성물산(236억원), 현대미포조선(191억원)을 팔고 LG화학(264억원), 동양제철화학(109억원) 등 화학주와 국민은행(223억원), 하나금융지주(142억원) 등의 금융주, 삼성중공업(109억원), 두산중공업 등을 사들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메가스터디(45억원), NHN(23억원), 동국산업(22억원), 키움증권(18억원), 하나로텔레콤(17억원) 등을 순매도하고 다음(59억원), CJ홈쇼핑(47억원), 슈프리마(10억원), 에버다임(5억원), CJ인터넷(5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성진경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외국인의 전기·전자 집중 매도는 하반기 관련주의 실적이 급감할 것이란 우려가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이라며 "외국인 매도가 진정되려면 실적이 나쁘지 않다는 확신을 줄 수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즉 3분기 실적 발표나 반도체 가격 및 관련 경제지표 등의 개선 조짐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성 팀장은 "증시가 급등하는 중에도 전기·전자 종목은 하락하는 등 극심한 차별화를 보였다는 것이 이날 장세의 특징"이라며 "최근에 많이 빠졌던 건설, 은행, 증권, 중공업 등이 많이 올라 최근 상승세를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큰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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