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본고장’ 영국 점령한 방탄소년단…아미, BTS 등장 현대차 광고에 ‘환호’

입력 2019-06-0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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웸블리 스타디움서 1~2일 공연…“판매 90분 만에 매진·재판매 가격 450만 원 넘어”

▲영국 런던의 피커딜리 서커스 광장에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BTS) 팬들인 아미가 운집한 가운데 방탄소년단이 등장한 현대자동차 광고가 옥외광고판에 걸려있다. 런던/뉴시스
▲영국 런던의 피커딜리 서커스 광장에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BTS) 팬들인 아미가 운집한 가운데 방탄소년단이 등장한 현대자동차 광고가 옥외광고판에 걸려있다. 런던/뉴시스
한국 케이팝 열풍을 상징하는 방탄소년단(BTS)이 ‘팝의 본고장’ 영국을 점령했다. 영국 수도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을 앞두고 유럽 전역의 BTS 팬이 집결해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다.

콘서트를 보기 위해 런던 피커딜리 서커스 광장에 모인 BTS 팬들인 아미(Army)가 31일(현지시간) BTS가 등장한 현대자동차 광고가 옥외광고판에 걸리자 환호하면서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야후뉴스가 보도했다.

BTS는 1~2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콘서트를 연다. 웸블리 스타디움은 축구의 성지이면서 1985년 록밴드 퀸의 전설적인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 라이브 에이드 콘서트가 열린 곳이기도 하다. BTS는 웸블리 공연으로 마이클 잭슨과 마돈나, 폴 매카트니 등 전설적인 가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됐다.

웸블리 스타디움은 최대 9만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영국 BBC방송은 BTS의 웸블리 공연 티켓 약 12만 장이 판매 90분 만에 매진됐으며 일부 재판매 사이트에서는 3000파운드(약 450만 원) 이상에 팔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콘서트 티켓 가격은 원래 50~175파운드다.

콘서트 티켓을 얻지 못한 팬들은 V라이브 플러스(+)에서 약 20파운드에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볼 수 있다.

BTS 팝업 스토어도 지난달 28일~이달 2일 런던 캠든에서 운영돼 BTS와 라인의 BTS 캐릭터 관련 상품을 판매할 것이라고 B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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