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77.7% "입사지원서에 차별적 항목 있다"

입력 2008-07-2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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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 중 8명은 입사지원서에 차별적 항목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 중 10%는 항목 기재를 거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커리어가 구직자 1016명을 대상으로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77.7%가 ‘입사지원서 작성 시 차별적 항목이 있다’고 응답했다.

차별적이라고 생각하는 항목(복수응답)은 ‘학력사항(졸업학교명, 학교소재지, 본•분교, 주•야간)’이라는 응답이 92.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족의 직업 및 재산사항’이 52.5%, ‘연령’ 48.9%, ‘신체사항’ 39.7% 순이었다. ‘종교’는 16.1%, ‘병역여부’ 15.1%, ‘이력서 사진’은 14.2%를 차지했다.

위의 항목들을 차별적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44.2% 가 ‘개인의 역량이나 업무 능력과는 무관해서’를 꼽았다. ‘능력을 제대로 검증 받을 기회가 차단될 것 같아서(20.4%)’, ‘사회적으로도 차별적 요소를 지닌 항목들이라서(17.2%)’, ‘기업의 불필요한 개인정보 취득이어서(16.6%)’ 등의 의견도 있었다.

차별적 항목들의 기재 여부를 묻는 물음에는 72.1%가 ‘어쩔 수 없이 전부 기재했다’고 응답했다. ‘선택적으로 일부만 기재했다’는 답변은 17.6%, ‘원하지 않는 항목은 기재하지 않았다’는 10.3%였다.

입사지원서의 차별적 항목에 대한 개선책으로는 ‘다양한 선발 방법 개발’이 34.1%로 가장 많았으며, ‘기업들의 열린 채용 확대’가 19.8%로 뒤를 이었다. ‘조건을 중요시하는 기업들의 의식 개선’ 18.2%, ‘법적인 제제 강화’ 16.8%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인사담당자 3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77.8%가 자사의 입사지원서 항목 중 불필요한 항목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불필요한 항목(복수응답)으로는 ‘가족의 직업 및 재산사항’이 74.7%, ‘학력사항’ 과 ‘종교’가 각각 40.4%를 차지했다.

불필요한 이유로는 절반에 가까운 49.4%가 ‘개인의 역량이나 업무 능력과 무관해서’라고 응답했으며, 이 중 88.8%는 ‘향후 불필요하다고 여기는 항목들을 삭제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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