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코스피, 하반기 1900~2370 등락 전망”

입력 2019-05-3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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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30일 올해 하반기 코스피 지수가 1900포인트에서 2320포인트 사이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밴드인 1900~2370포인트 보다 소폭 낮아진 수준이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밴드 변경의 가장 주된 이유는 미중 무역분쟁 시나리오의 변경”이라며 “2분기 합의에서 무역분쟁 장기화로 시나리오를 변경했다. 당초 미중 무역합의 이후 중국의 합의 이행과정을 확인하면서 코스피는 저항선(2250포인트)을 뚫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은택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실적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한국 증시에 무역 합의는 달러강세 진정, 중국시장개방이라는 모멘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생각의 큰 틀은 지금도 그대로지만, 무역합의 시점이 뒤로 밀리면서 코스피가 하반기 중 저항선을 추세적으로 돌파할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연준의 완화정책 기대감이 존재하고 낮은 인플레과 실업률이 미국증시의 추세를 지킬 수 있기 때문에 비관적 전망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면서 “기업 실적은 시장의 기대와 달리 하반기에도 반등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럴 때는 ‘지금이 최악을 지나는 기업’을 선택하는 전략을 쓸 수 있다”며 “단순히 최악인 기업을 찾는 것이 아니라 업황 악화 기간 동안 △비용 통제에 성공하고 △장기 성장 가능성이 있으며 △배당/정부정책 등의 모멘텀이 있는 업종을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논리를 기반으로 하반기 선호업종으로 은행, IT하드웨어, 미디어/교육, 소프트웨어, 호텔/레저, 자동차, 운송, 조선을 제시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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