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중국 최대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에 6500억 투자 검토

입력 2019-05-2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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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추싱과 손잡고 새 회사 설립 계획…MaaS 사업 구축 속도 내고 있어

▲도요타의 자율주행 콘셉트카 ‘e-팔레트’. 사진제공 도요타
▲도요타의 자율주행 콘셉트카 ‘e-팔레트’. 사진제공 도요타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서비스로서의 이동성(MaaS·Mobility as a Service)’ 관련 사업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요타는 중국 최대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 디디추싱에 약 600억 엔(약 6500억 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도요타는 디디추싱과 손잡고 MaaS 전문 새 회사를 설립하고자 이런 금액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도요타는 지난해 차량공유 서비스와 이동점포 등 다용도로 쓸 수 있는 자율주행 콘셉트카 ‘e-팔레트’를 공개했다. 또 통신 기능을 갖춘 커넥티드카 실증 시험도 진행하고 있다.

디디추싱은 지난 2012년 설립됐으며 중국 내 대기업과의 합병, 우버 중국 사업부 인수 등을 통해 중국 1위 지위를 확고하게 굳혔다. 도요타는 디디추싱과 제휴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도 MaaS 발판을 구축하려 한다.

도요타는 디디추싱이 착수한 전기자동차 활용 카셰어링 서비스 개발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데 협력을 심화하고자 출자를 단행하려 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디디추싱 서비스를 활용, 운전자에게 차량 임대 등을 전개하는 합작사 설립도 고려하고 있다.

도요타는 이미 타 업종과의 제휴를 추진하면서 세계 곳곳의 차량공유 서비스 대기업에 잇따라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세게 최대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테크놀로지에 5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지난달에는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 등과 함께 우버의 자율주행차량 사업부에 총 10억 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그 중 도요타 출자분은 4억 달러에 달했다. 또 동남아시아 차량공유 시장을 장악한 그랩에도 지난해 10억 달러를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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