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ᆞ기아차의 사내 스타트업 3사 독립 분사

입력 2019-05-13 08:44 수정 2019-05-1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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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바이옴와 튠잇, 폴레드 등 분사…독자 기술 현대ㆍ기아차에 공급 예정

(사진제공=현대기아차)
(사진제공=현대기아차)

현대ᆞ기아자동차의 사내 스타트업 3곳이 독립기업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13일 현대ᆞ기아차는 △엠바이옴과 △튠잇 △폴레드 등 사내 유망 스타트업 3곳을 5월부로 분사했다고 밝혔다.

현대ᆞ기아차의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은 2000년 시작했다. 이번 분사는 2014년 이후 5년 만이다.

이번에 독립한 스타트업은 각 사별로 3~5년의 육성 및 준비기간을 거쳤다.

이들은 △자동차 실내 공기질 케어 △자동차 개인화 기술 △주니어 카시트 등 자동차와 관련된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으로 평가 받는다.

‘엠바이옴(EMBIOME)’은 에어컨 냄새, 미세먼지 유입 등 차량 실내 공기질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진다는 점에 착안해 친환경 바이오 기술과 자동차 공조 기술을 융합해 자동차 실내 공기정화 기능을 강화한 ‘에코 코팅’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올해 초 출시한 현대차 인도 전략 차종 ‘쌍트로’에 쓰여 대기오염 문제가 심한 인도 시장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튠잇(Tuneit)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내 편의장치를 통합 제어해 자동차를 마치 스마트폰처럼 자신에 맞게 사용할 수 있게 최적화하는 스마트 튜닝 패키지를 응용한 ‘자동차 개인화 기술’을 보유 중이다.

폴레드(Poled)는 ‘아빠의 마음을 담은 안전한 카시트’를 개발하고자 하는 취지로 2015년부터 자동차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연구개발 경력을 가진 현대ᆞ기아차 연구원들이 모여 만든 주니어 카시트 전문 브랜드다.

3년여 간의 연구기간을 통해 2018년 1월 선보인 폴레드의 주니어 카시트는 벨트 꼬임을 방지하는 회전형 볼가이드 기술을 적용해 사고 발생시 상해를 감소시키고 아이들이 편안하게 카시트 벨트를 착용할 수 있게 하는 등 아이디어 기술이 돋보인다.

이들 3곳 스타트업은 그동안 현대ᆞ기아차 사내스타트업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이달부터는 기반을 갖춘 독립기업으로서 현대ᆞ기아차를 포함한 다양한 업계와 관련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ᆞ기아차는 2000년 ‘벤처플라자’ 프로그램을 출범해 안전, 환경, 편의 등 자동차와 관련된 직원들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개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3개 사내스타트업의 출범을 계기로 현대ᆞ기아차가 육성해 독립시킨 사내스타트업은 총 11개사로 늘어났다.

현대ᆞ기아차 관계자는 “현대ᆞ기아차의 사내스타트업은 자동차로 고객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스마트 모빌리티를 주도하고자 하는 현대ᆞ기아차의 열정이 실현되는 기반”이라며 “현대ᆞ기아차는 사내스타트업 육성 뿐만 아니라 국내 유수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지속해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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