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생애 전 주기 '빅데이터'로 관리한다…농가소득↑

입력 2019-05-0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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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양돈, 계란으로 확대 추진

▲농촌진흥청에서 대관령에 한우를 방목해서 키우고 있다.(출처=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에서 대관령에 한우를 방목해서 키우고 있다.(출처=농촌진흥청)
한우 출생에서 출하까지 생애 전 주기를 빅데이터로 관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를 통해 한우농가 소득 향상이 기대된다.

농협은 8일 한우농가의 소득증진을 위한 빅데이터 플랫폼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이날 한우핵심DB 플랫폼 착수보고회를 열고 한우 빅데이터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 이 프로젝트는 올해 완료를 목표로 약 8개월간 진행된다.

2007년 소 및 쇠고기 이력추적에 관한 법률이 제정·공포된 이후 소에 대한 데이터는 목장에서 식탁에 오르기까지 전 과정이 소 개체별로 엄격하게 관리돼 발전해 왔다. 그러나 농가를 중심으로 한 한우 데이터 관리는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편이었다.

이에 농협경제지주는 지난해 7월부터 TF를 구성해 한우개량사업소, 가축시장, 공판장 등에서 축적된 데이터들을 농가 소득 증진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했다.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한 한우농가는 농축협의 공판장과 가축시장의 출하를 통한 수취가격, 사료 주문내역, 송아지 구입내역, 농자재 구입내역 등을 자동적으로 제공받게 된다. 이는 기존 타 기관에서 개발한 농가경영관리시스템 및 어플리케이션이 농가에서 수기입력을 인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다.

또 사료 주문내역을 통한 사육단계별 적정한 사료 사용여부 및 적정 주문량 자가 점검, 시장환경 변화에 따른 수익성 및 리스크 관리, 축산관련 법령 조회 등의 서비스도 농가에 무료로 제공한다.

아울러 전국ㆍ지역ㆍ유사규모별 출하성적과 농가 수익성을 제공해 농가가 자발적으로 자기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김태환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는 “한우핵심DB 플랫폼은 축산농가와 농협 축산경제의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시스템이 되도록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은 향후에는 낙농, 양돈, 계란에 이르기까지 축종을 확대해 농가소득을 높이는 데 농협의 모든 데이터가 활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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