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금융불안이 유가하락 효과 희석...다우 92P↓

입력 2008-07-1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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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17년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으나 금융 불안이 지속된 미국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92.65포인트(-0.84%) 하락한 1만0962.54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2.8포인트(0.13%) 상승한 2215.71,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3.39포인트(-1.09%) 떨어진 1214.9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증시는 국제유가의 급락으로 에너지 관련주가 하락한데다 시장이 정부의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구제책에 대한 신뢰를 상실하면서 S&P500지수가 2005년 이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미국 국책 모기지업체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은 구제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자본 확충 등 주가희석에 대한 우려감이 지속되면서 급락했다.

한편 미국 은행들이 주택시장에 대한 부정적 전망으로 향후 추가적인 자산 상각이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되면서 S&P500 금융지수는 1998년 10월 이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경기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험이 모두 증가함으로 인해 정책 담당자가 금리의 방향에 대해 명확한 태도를 보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상원 금융위원회 반기 경제 전망증언에서 경기와 물가에 대한 위험을 언급하면서 금융시장이 제 기능을 다하도록 돕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6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에서 그는 인플레이션 위험이 증가하는 와중에 경기둔화 리스크가 다소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이번 증언에서 재차 경기 둔화 위험에 대해 발언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8월물 인도분은 세계 경기 침체가 원유 수요를 감소시킬 것이라는 전망으로 17년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 배럴당 6.44달러 하락한 138.74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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